한진택배가 물건을 분실하고 '원인 조사 중'이라는 이유로 보상 처리를 4개월째 지연시켰던 일이 소비자의 제보로 드러났다.
경북 구미시 형곡동에 사는 김모씨는 지난해 10월초 모 사이트에서 경품응모를 통해 상품권에 당첨됐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또 경품 응모에서 당첨된 상품권이 정상적으로 발송됐다는 사실과 함께 운송장 번호도 확인할 수 있었다.
김씨는 한진 택배 사이트를 통해 대전물류센터에서부터 배송 현황이 확인되지 않고 있음을 확인하고 고객센터에 수차례 전화를 했다.
한진택배 담당자는 “일주일 안에 담당자가 보상에 관한 전화를 해줄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일주일이 지나도 전화는 오지 않았고 수십 번의 시도 끝에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는 답변만 들을 수 있었다.
김씨는 “이런 식으로 시간을 끈 지가 4개월이 됐다”며 “한진택배는 그냥 물건을 꿀꺽 할 속셈 아니냐. 어떻게 원인조사하는데 이렇게 오래 걸릴 수 있냐"며 울분을 터트렸다.
이에 대해 한진택배 관계자는 “이번 상품권은 지난해 10월3일 고객에게 배송이 될 물건이었는데 대전물류센터에서 하차도중 분실된 것”이라며 “고객으로부터 전화를 받아서 7일 이내에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클레임이 너무 많아 담당자들이 미처 신경을 쓰지 못하고 지연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에게 직접 사과 전화를 드렸다. 오늘 중으로 처리를 완료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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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모싸이트에서 경품으로 공짜쿠폰당첨되서 목빠지게 기다리다가 한달두달 지나도안오길래 전화해떠만 쿠폰은배송됬는데 택배회사에서 분실했다네여..한진택배 정말 무책임하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