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조선.해운 시황분석 전문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한국 조선업계는 지난해 3천200만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의 수주량을 기록, 전세계 수주량 7천920만CGT의 40.4%를 차지하면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2003년부터 5년 연속 '세계 조선 수주량 1위 국가'로 자리매김했다.
이어 중국이 2천920만CGT, 일본 650만CGT 등의 순이었다. 아시아 국가들의 지난해 조선 수주량은 총 7천220만CGT로, 전세계 수주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수주잔량에서도 한국은 6천440만CGT로 전세계 수주잔량(1억7천820만CGT)의 36.1%를 차지하며 선두를 달렸다. 한국이 수주잔량 부문에서 세계최고에 오른 것은 지난 1999년으로, 이후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한국의 뒤를 이어 중국이 5천240만CGT, 일본이 3천30만CGT 등의 수주잔량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해 건조돼 발주사에 인도된 선박물량을 살펴보면 한국이 1천120만CGT로 이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전세계 인도물량의 34.0%이자, 2003년 이후 5년 연속 1위에 해당한다.
인도 측면에서는 일본이 중국 보다 앞서 일본 860만CGT, 중국 570만CGT로 각각 나타났다.
이와 함께 수주잔량(CGT)을 기준으로 한 업체별 순위로는 현대중공업 1천444만9천CGT, 삼성중공업 1천94만4천CGT, 대우조선해양 968만7천CGT, 현대미포조선 504만1천CGT, STX 416만2천CGT, 현대삼호중공업 401만CGT 등으로 세계 1-6위에 한국 업체들이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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