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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맛집탐방]은은한 산나물 향취 소박하고 깔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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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맛집탐방]은은한 산나물 향취 소박하고 깔끔해~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1.24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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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나물]
삼청동 길 중간쯤인 우리은행 옆 건물 2층에서 개업 5년차를 맞고 있는 산채전문 한식집이다. 40대 중반인 여주인 김현미(46세)씨의 타고난 눈썰미와 우리음식에 대한 애정이 깃들여져 많은 단골고객들로부터 아낌을 받고 있다.

전국 유명산지에 인맥을 터놓고 수집해온 제철 산채를 말리거나 미리 염장해놓은 것을 다시 연한 부분만 세밀하게 다듬어 소금간과 들기름만으로 간기와 기름 냄새가 나지 않을 정도로 섬세하게 무쳐, 산채 고유의 부드러운 질감과 향미를 있는 그대로 살려내고 있다.

상차림의 중심인 산채모둠 접시에 담긴 7~9가지 산채가 어느 것이든 입안에 거슬리거나 이 사이에 남는 것이 없을 정도로 부드럽고 은은한 향취가 배어난다.

담아내는 그릇이 옛날 사기그릇을 구할 수 없고 젊은 고객들이나 외국손님들에게는 더 어울릴 것 같아 도자기작으로 대신했다는 것 이외에 점잖은 반갓집 어른들의 진짓상에 오르던 음식과 크게 다를 것이 없이 소박하고 깔끔하다.

손님의 대부분이 단골손님들이거나 외국 책자에 소개된 기사를 보고 찾아오는 외국인 관광객들이고,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에는 자연에서 나는 풀과 나무순으로 이토록 고상한 맛을 내준다는 데 각별한 감명을 안겨준다고 한다.

상차림에 따라 큰 상차림은 2인 이상 기준해 1인분 2만5,000~5만원.

산채 모둠접시를 주축으로 5~6가지의 찬과 밑반찬이 구수한 무시래기국과 함께 곁들여진 간편한 상차림이 1인분 1만5,000원.

식전에 내는 느릅나무차부터 시작해 후식으로 내는 솔잎차까지 차분하게 한 가지씩만 맛보아도 흐뭇하고 포만감을 느낄 만큼 흡족한 한식의 기품을 접해볼 수 있다. 서울 종로구 팔판동 35-1(우리은행 삼청동지점 옆)
02-732-2542.  출처:두산 주류 '처음처럼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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