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북한의 법정공휴일은 남한의 14일보다 5일 많은 19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는 '2008년 북측 공휴일 안내'를 통해 북한의 공휴일이 양력설 연휴(1.1~1.2)부터 '헌법절'(12.27)까지 13건, 19일이라고 밝혔다.
북한 공휴일 중 최대 연휴는 사흘인 '설 명절'(2.7~2.9)이며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66회 생일 연휴(2.16~2.17)와 고 김일성 주석의 96회 생일을 기념한 '태양절' 연휴(4.15~4.16), 정권창건 기념일 연휴(9.9~9.10)는 각 이틀씩이다.
추석(9.14)과 함께 정월대보름(2.21), 인민군 창건 기념일(4.25), 노동절(5.1), 정전협정 체결일인 '전승기념일'(7.27), 해방기념일(8.15), 노동당 창건 기념일(10.10), '헌법절'(12.27)은 모두 하루씩이다.
이 가운데 남북이 함께 기념하는 공휴일은 신정과 설, 한가위, 광복절 정도다. 그러나 북한에서는 양력설은 이틀, 설은 음력 1월1일부터 3일 간 쇠고 추석은 음력 8월15일 당일만 휴일로 정해 남한과 차이가 난다.
또 올해 북한의 공휴일 가운데 '설명절' 마지막날인 2월9일, 김 위원장 생일 연휴 이틀째인 2월17일, '전승기념일' 7월27일, 추석 9월14일 등 나흘은 일요일과 겹쳤다. 북한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근무하는 주 6일제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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