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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리필 가능 1弗 커피 시험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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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리필 가능 1弗 커피 시험 판매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1.24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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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업체들의 도전속에 고전하고 있는 세계 최대의 커피 전문점 스타벅스가 무료로 다시 채워주는 1달러짜리 커피의 상품성을 테스트하기 시작했다.

   23일 AP통신에 따르면 전세계 44개국에서 1만5천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스타벅스는 본사가 있는 시애틀 지역을 대상으로 8온스(약 226.8g)짜리 커피를 현재의 가격보다 50센트가량 싼 1달러에 내놓고 고객들의 반응을 파악하는 시험 판매에 돌입했다는 것.

   스타벅스의 이런 시도는 10온스(약 283.5g)짜리 고급 원두커피를 1.07~1.39 달러에 팔고 있는 맥도날드 및 던킨 도너츠의 판매 전략에 대응키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스타벅스는 이날 이메일로 공개한 성명에서 시험판매가 언제 시작됐고 얼마나 많은 매장이 참여했는 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은채 "이번 테스트가 새로운 경영 전략을 시사하는 것은 아니다"며 "우리는 고객들과 연계,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방식을 끊임없이 찾으려는 노력의 일환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스타벅스는 2006년 10월 커피 가격을 5센트 인상한데 이어 재료비 인상 등을 이유로 지난해 7월 평균 9센트씩 인상함으로써 한동안 수익 증대를 달성했지만 지난해 4.4분기때 사상 처음으로 수익이 줄었다.

   결국 스타벅스는 경기침체와 소비감소 추세 속에 경영이 위축되고 있음을 시인하고 경영 쇄신을 위해 최근 짐 도널드를 해임하고 창업자인 하워드 슐츠가 최고경영자(CEO)로 복귀한 뒤 이번 시험 판매가 이뤄졌다.

   한편 고급 원두커피를 잇따라 내놓으며 스타벅스를 위협하고 있는 패스트푸드 체인점 맥도날드는 전세계 100여개국에 3만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고 던킨 도너츠는 31개국에 7천300여개 체인점이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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