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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마해영과 5천만원에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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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마해영과 5천만원에 계약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1.24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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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 마해영(38)이 8년 만에 친정 롯데 자이언츠에 복귀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24일 마해영과 연봉 5천만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옵션은 서로 공개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마해영은 요청 끝에 예전 롯데에서 뛸 당시 달았던 배번 49번을 다시 얻어 '돌아온 영웅'으로 대접 받았다.

   전날 제리 로이스터 감독이 "마해영이 팀에 합류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그의 입단은 기정 사실로 굳어졌었다.

   11일부터 김해 상동구장에서 마해영을 테스트한 로이스터 감독은 "베테랑 선수로서 경험을 높이 사고 싶다. 그런 경험을 그라운드에 쏟아 붓는다면 팀 전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마해영은 구단을 통해 "고향팀에서 다시 뛰게 돼 너무 기쁘다. 선수생활을 다시 할 수 있게 해준 구단에 감사할 따름이다. 올 시즌 팀이 지난 1999년처럼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도록 고참으로서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부산고-고려대 출신으로 1995년 롯데에 입단한 마해영은 2000년까지 부산 갈매기로 활약하다 선수협 사건으로 괘씸죄로 찍혀 2001년 삼성으로 트레이드 됐었다.

   2002년 한국시리즈에서 끝내기 홈런으로 삼성이 우승하는 데 큰 공을 세운 마해영은 2004년 4년간 28억원에 KIA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했지만 롯데와 삼성 시절만큼 화끈한 타격을 선보이지 못했고 2006년 LG로 다시 팀을 옮겼다.

   그러나 LG에서도 제 자리를 잡지 못했고 지난해에는 11경기 밖에 뛰지 못한 끝에 2군으로 강등됐다.

   시즌 후 결국 방출되는 수모를 맛봤지만 그는 대구에서 개인 훈련으로 롯데 테스트를 준비했고 로이스터 감독의 눈도장을 받으면서 극적으로 친정팀에 복귀했다.

   마해영은 프로통산 타율 0.295를 때리고 홈런 258개에 타점 995개를 기록 중이다. 롯데를 한국시리즈 준우승으로 이끈 1999년에는 타율 0.372에 35홈런 119타점을 올리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마해영은 27일 일본 가고시마로 떠나는 스프링캠프부터 정식으로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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