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중국 푸젠성(福建省) 출신인 이들은 23일 오후 2시30분께 서울 강서구 방화동에 있는 한 빌라에 침입, 저금통과 액세서리 등을 훔치는 등 한달동안 모두 4차례에 걸쳐 시가 13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작년 4∼6월 대학생 신분으로 어학연수를 위해 입국한 이들은 드라이버 등을 갖고 다니며 주로 집주인이 외출하고 없는 빌라에 잠금장치를 부수고 들어가 범행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진씨 등은 경찰에서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입국했지만 학교를 다니다 보니 돈이 떨어졌고 일자리도 구하기 어려워 범행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입국한 지 7∼9개월 이상 된 진씨 등이 한국어를 거의 하지 못할 뿐 아니라 학교에도 한두 번 나갔다고 진술할 정도로 공부에는 뜻이 없었다"면서 "애초부터 범행을 목적으로 입국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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