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미들즈브러)은 “이동국의 첫 골이 터져 팀이 안정될 수 있었다”며 선제골이 팀 승리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극찬했다.
이동국은 26일(한국시간) 영국 맨스필드 필드밀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리그2(4부) 하위팀 맨스필드 타운FC와 FA컵 4라운드(32강전) 원정경기에 선발출전, 전반 17분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골 지역 왼쪽에서 가볍게 오른발 슛으로 결승골을 뽑았다.
이로써 지난해 8월 30일 칼링컵 노샘프턴타운전(2-0승)에서 잉글랜드 데뷔골을 터트렸던 이동국은 무려 149일 만에 잉글랜드 진출 2호골의 기쁨을 누린 뒤 후반 26분 호삼 미도와 교체됐다.
미들즈브러는 이동국의 결승골과 후반 42분 터진 상대 자책골을 합쳐 2-0 승리를 거두고 FA컵 16강에 올랐다.
한편 27일밤 11시에는 박지성과 이영표는 맨유 홈구장 올드트래포드서 FA컵 4라운드(맨유-토트넘)에서 맞붙는다. 둘의 잉글랜드 무대 네 번째 맞대결은 mbc espn이 생중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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