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모임을 주도하고 있는 조흥식 사회대 교수에 따르면 모임에 지금까지 교수 수십여 명이 참여 의사를 밝혔으며 31일 법대 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한반도 대운하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김 교수가 '한반도 대운하-해서는 안될 사업'을, 윤제용 공대 교수가 '대운하가 야기할 수질오염'을 주제로 발표하며 홍종호 한양대 경제학과 교수, 박창근 관동대 토목공학과 교수 등이 대운하 건설에 반대하는 내용을 담은 발제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조 교수는 "천문학적 재원이 투입되는 대운하 사업은 결코 속전속결로 추진해서는 안된다"며 "타 대학 교수 등 각계 전문가들과 반대모임을 확대해 경제, 생태, 문화 등 다각적인 면에서 대운하 사업의 타당성을 검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