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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불지르고 혼란 틈타 도둑질한 20대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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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불지르고 혼란 틈타 도둑질한 20대女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1.28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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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경찰서는 28일 자신이 입원한 병원 화장실에 불을 낸 뒤 혼란한 틈을 타 다른 환자의 지갑을 훔친 혐의(절도 등)로 백모(27.여)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백씨는 지난 26일 오후 9시30분께 동대문구 이문동 A정형외과 4층 화장실에서 면수건에 불을 붙인 뒤 간호사 등이 불을 끄느라 혼란한 틈을 타 같은 병실에 입원해있던 B씨(40.여)의 지갑에서 26만4천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백씨는 불을 붙인 뒤 간호사에게 달려가 "타는 냄새가 나는 것 같지 않냐"며 함께 달려가 소화기로 불을 끄고 분위기를 어수선하게 만든 뒤 B씨에게 "불이 났는데 여기서 뭐하냐"며 밖으로 유인해 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백씨는 B씨의 지갑을 남자화장실 양변기 수조에 버렸으나 자꾸 물이 넘치는 것을 본 경비원이 수조를 열고 지갑을 발견, 경찰에 신고하면서 덜미를 잡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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