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LX그룹 내실경영으로 수익성 탄탄...LX인터내셔널·세미콘·하우시스, 영업익 두 자릿수 '쑥' 전망
상태바
LX그룹 내실경영으로 수익성 탄탄...LX인터내셔널·세미콘·하우시스, 영업익 두 자릿수 '쑥' 전망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24.10.10 06: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LX그룹 주력 상장사들이 올해 수익성이 개선된 실적 성적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출범 4년차를 맞아 외형 성장보다 내실을 다지겠다는 구본준 LX그룹 회장의 전략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주요 계열사들은 주력사업이 선방한 가운데 수익구조 다변화를 위한 작업에도 한창이다.

10일 증권가에 따르면 LX인터내셔널(대표 윤춘성)은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에 비해 두 자릿수 비율로 증가할 전망이다. 2022년 고점을 찍은 후 지난해 하락했는데 1년 만에 반등이 기대된다. 영업이익률도 소폭 높아졌다.

LX세미콘(대표 이윤태)은 올해 매출이 소폭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은 25%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LX하우시스(대표 한명호)도 건설업황 침체 속에서 매출은 정체됐지만 영업이익은 10%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LX그룹 상장사들의 실적 전망은 하반기 들어 상향됐다. LX인터내셔널은 올해 전망치가 이달 들어 매출 9000억 원, 영업이익 600억 원 늘었다. LX세미콘도 하반기 들어 영업이익이 전년에 비해 7.5%가량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LX그룹 상장사들은 구 회장의 내실경영 전략에 발 맞춰 수익 구조 다각화를 위한 전략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 회장은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2024년은 LX의 도약을 일궈낼 다음 3년을 준비하는 중요한 변곡점”이라며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경영환경 속에서 위기 대응 체제를 고도화하고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내실경영 의지를 다졌다.

LX인터내셔널은 올 들어 서울 여의도 면적의 7배에 달하는 인도네시아 니켈 광산을 인수했다. 인도네시아 AKP 광산 지분 60%를 1330억 원에 취득해 수익구조 다변화를 위한 초석을 다졌다. 광산 매장 자원을 활용하면 전기차 700만대분에 해당하는 배터리를 만들 수 있다.

현재 이를 바탕으로 자원, 트레이딩, 물류 3대 사업에 이차전지 핵심 광물‧배터리 소재 분야로 사업 확장을 진행 중이다. 성장 잠재력이 높은 인도와 중동을 새로운 전략 지역으로 선정하고 지역 포트폴리오 다변화도 꾀하고 있다. 주력 사업인 물류도 컨테이너 운임지수 상승으로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LX세미콘은 애플에 납품 중인 주력 디스플레이구동칩 사업이 시장의 영향을 많이 받는 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해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용 반도체, 차세대 전력 반도체 등을 신사업으로 삼고 제품 개발에 힘주고 있다. 향후 전기차 캐즘 이후 실적에 본격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는 고객사 애플 아이폰 판매 호조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향후 ‘P-OLED’ 제품 중심의 성장이 기대되는 중국시장에서 매출을 늘리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LX하우시스는 올 들어 매출이 부진한 중국 상해 판매법인을 정리했다. 지난해에도 매출이 부진한 유리사업을 접고 창호에 집중한 바 있다.

지난 5월 1m 높이에서 물건이 떨어져도 흠집 안 나는 ‘LX Z:IN(LX지인) 바닥재 에디톤 마루’를 출시하며 고부가 제품 라인업을 확대했다. 이어 주방, 욕실 등에 쓰이는 인조대리석 제품도 대거 선보이며 B2C 토탈 인테리어 시장 공략에 나섰다.

LX그룹 관계자는 “안정적인 수익 창출 기반 확보를 위해 보유자산의 운영효율화와 신사업 발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