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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위산업MICE협회 출범...K방산 수출 확대 위해 민·관·군 힘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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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위산업MICE협회 출범...K방산 수출 확대 위해 민·관·군 힘 모은다
  • 이범희 기자 heebe904@csnews.co.kr
  • 승인 2025.07.24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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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 기업과 학계, 군, MICE, 홍보 전문가들로 구성된 사단법인 한국방위산업MICE협회가 출범한다.

한국방위산업MICE협회는 24일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사단법인 설립 허가를 받고, 민·관·군 협력을 기반으로 방위산업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최근 K-방산은 가격 대비 성능, 신속한 납기, 군수지원 체계 등에서 강점을 인정받으며 글로벌 무대에서 급성장 중이다. 미국 언론에서도 “한국이 미국 동맹국들의 핵심 무기 공급자로 부상했다”고 평가하는 등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방위산업MICE협회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방산 전시·홍보 역량을 체계화하고, 산업계·정부·군 간의 전략적 연계를 통해 K-방산의 지속가능한 수출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협회는 방위사업청, 국방기술진흥연구소, KOTRA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정책 전달자이자 실무적 촉진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DX KOREA 2022 전시장 전경.
▲DX KOREA 2022 전시장 전경.

이상철 한국방위산업MICE협회 사무총장은 “이제 방위산업은 기존의 안보 중심 패러다임에서 산업 중심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협회는 마중물 역할을 통해 방산 4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협회는 MICE(회의·보상관광·컨벤션·전시회) 역량을 기반으로 국내외 방산 전시회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에 맞춤형 컨설팅과 노하우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K-방산의 국제 경쟁력 제고에 실질적인 지원을 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방위사업청의 국제 경쟁력 강화 정책에 부응하는 다양한 MICE 프로그램을 기획해 전시 및 홍보 플랫폼을 전략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류준형 협회 MICE·홍보 총괄디렉터는 “국내외 산·학·연·관·군 전문가들이 협력하는 구조를 바탕으로, 방산 수출 활성화와 국제적 협력 확대를 위한 대표적인 글로벌 방산 MICE 플랫폼을 만들어갈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다보스포럼처럼 방위산업을 중심으로 세계가 주목하는 행사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오는 8월 중순 서울 용산 국방부 국방컨벤션에서 공식 창립 행사 및 비전 선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방위산업 전시 및 컨퍼런스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내외 방산 기업 간 협력은 물론, 정부 정책과 연계된 실질적 산업 성과 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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