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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추락·끼임·감전 등 9가지 위험 요소 '절대 불가 사고'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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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추락·끼임·감전 등 9가지 위험 요소 '절대 불가 사고'로 지정
  • 이범희 기자 heebe904@csnews.co.kr
  • 승인 2025.07.30 14: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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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이 오는 8월 18일부터 새로운 안전보건 경영체계 ‘더 세이프 케어'를 전면 도입한다. 조선업계의 고질적인 안전 문제를 해결하고, 중대재해를 원천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더 세이프 케어'는 HD현대중공업이 자체적으로 분석한 조선업 중대재해 사례를 기반으로 추락, 끼임, 감전, 질식, 화재 등 9가지 핵심 위험 요소를 ‘절대 불가 사고’로 지정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 관리하는 제도다. 이는 최근 고용노동부가 사망사고 감축을 위해 발표한 ‘12대 핵심 안전수칙’과도 방향을 같이하는 선제적 조치다.

사고 가능성을 사전에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이번 제도는 HD현대중공업의 안전 철학을 실천하는 구체적 방안으로 평가된다.

▲HD현대중공업 야드 전경
▲HD현대중공업 야드 전경
이 제도의 핵심은 ‘무관용 원칙’에 기반한 강력한 실행력이다. ‘절대불가사고’에 해당하는 안전수칙을 위반하면 실제 사고 여부와 관계없이 즉시 중대재해 수준의 엄중한 조치가 내려진다. 위반 조직에는 동일 작업에 대해 즉각 작업 중지 명령이 내려진다. 안전 문화 개선을 위한 종합 대책을 마련하고 실행해야만 작업을 재개할 수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이와 같은 강력한 조치를 통해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고, ‘안전을 위해 정해진 것은 반드시 지킨다’는 원칙을 현장 문화로 완전히 정착시키겠다는 방침이다.

또 HD현대중공업은 그룹사와 협력사를 대상으로 안전 기술 지도를 병행하고, 고위험 작업군에 대한 집중 관리 모델도 함께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더 세이프 케어’ 제도를 조선업계 전반의 안전관리 표준으로 자리매김시키겠다는 계획이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예측 가능한 중대재해의 ‘발생 가능성’ 자체를 현장에서 완전히 근절하는 것이 이번 제도의 핵심”이라며 “HD현대중공업이 선제적으로 산업안전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려 국가적 재해 감축 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세계 최고의 안전한 조선소라는 명성을 쌓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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