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오늘 오후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앞서 29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28일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지원을 위해 출국했다. 8월 1일 데드라인을 앞둔 관세 협상에 힘을 보태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재계에서는 글로벌 3위 완성차그룹 수장이자 앞서 트럼프 행정부와 함께 대규모 현지 투자를 발표한 정 회장의 합류로 우리나라 관세협상단 행보에는 큰 힘이 실릴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지난 4월부터 수입산 자동차에 25%의 품목관세를 부과한 상황에서 일본과 유럽연합이 이를 15%로 내렸다. 다음 달 1일까지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한국은 일본과 EU보다 10%포인트 높은 관세를 적용받게 돼 정 회장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부가 국내 기업들로부터 약속받은 직접투자액 ‘1000억 달러+α’에서도 현대차그룹이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임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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