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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LG CNS 영업이익 두 자릿수 비율 증가...현대오토에버도 1000억 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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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LG CNS 영업이익 두 자릿수 비율 증가...현대오토에버도 1000억 원 돌파
  • 정은영 기자 jey@csnews.co.kr
  • 승인 2025.07.31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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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통합(SI)업계 ‘빅3’로 불리는 삼성SDS(대표 이준희)와 LG CNS(대표 현신균), 현대오토에버(대표 김윤구)의 올해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일제히 증가했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I 3사 모두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 삼성SDS는 매출 7조 원을 넘기며 6조6162억 원을 기록했던 전년보다 5.8% 늘었다.

영업이익은 4987억 원으로 11.6%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6.8%에서 7.1%로 0.3%포인트 상승했다.

IT서비스와 클라우드 서비스의 매출은 4조5969억 원으로 전년 대비 8.6% 증가했다. 삼성SDS 전사 매출의 65.6%를 차지하고 있다.

삼성SDS 측은 "클라우드, 생성형 AI 서비스 사업은 금융 및 공공 업종을 중심으로 대외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물류 사업은 대외 신규 사업을 적극 수주하고 선사·항공사 등 실행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LG CNS는 상반기 매출 2조6716억 원, 영업이익 219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29.2% 증가했다.

LG CNS의 영업이익 증가폭은 3사 중 가장 크다. 영업이익률 역시 6.7%에서 8.2%로 1.5%포인트 상승했다.

LG CNS는 핵심요소인 AI 전환(AX)를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1월에는 AI 연구조직과 사업조직을 통합해 AI센터로 승격하고 AX 사업 추진 동력을 마련한 바 있다.

LG CNS는 NH농협은행, 미래에셋생명, 미래에셋증권, 신한은행, 신한카드, 우리은행, KB금융그룹 등 주요 금융 기업의 AX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LG CNS 측은 "LG AI연구원의 소버린 AI 모델 ‘엑사원’ 및 강력한 보안 기반의 에이전틱 AI 기술력을 갖춘 코히어와 공동 개발한 AI 모델을 기반으로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LG CNS는 "금융, 공공 AX사업을 확대하고 AI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드라이브를 걸 예정"이라며 "휴머노이드 로봇 기반의 로봇 전환(RX) 사업을 위한 준비도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현대오토에버는 올해 상반기 매출 1조8751억 원, 영업이익 1081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7%, 8.9% 증가했다.

현대오토에버 측은 차세대 ERP 시스템 구축,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 등 고부가가치 프로젝트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현대오토에버가 상반기에 영업이익 1000억 원을 돌파한 것은 역대 최초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5.8%로 전년 동기 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현대오토에버 관계자는 "고객사 계약 지연 등으로 인해 올해 1분기에 수익성이 감소했다. 다만 2분기에는 계약진행과 수익성 높은 프로젝트 등에 힘입어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이를 통해 지난해 상반기와 비슷한 수준의 영업이익률로 회복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현대오토에버는 지난 1분기에 매출 8330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한 수치다. 다만 1분기 영업이익은 26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1% 줄어든 바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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