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건설은 11일 입장문을 통해 강윤호 대표이사와 하정민 CSO를 포함한 전 임원, 팀장, 현장소장이 자발적으로 사고의 책임을 지고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DL건설은 “이번 사고로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한 고인께 깊고 무거운 애도의 뜻을 표하며 가족분들께도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사고 직후 모든 현장의 작업을 즉시 중지하고 전사적으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해 안전이 확실하게 확인되기 전까지 작업 중지를 해제하지 않을 것”이라며 “대표이사 이하 전 임원, 팀장, 현장소장은 보직을 걸고 현장 안전을 위한 업무에 임하겠다. 사즉생의 각오와 회사의 명운을 걸고 반드시 안전한 현장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DL건설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안견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11일 본사 임직원을 시작으로 안전이 확인돼 작업이 재개된 현장에서도 순차적으로 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8일 DL건설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50대 근로자가 6층 높이에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이재명 대통령은 앞으로 모든 산업재해 사망사고는 최대한 신속하게 대통령에게 직보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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