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부회장은 연세대 교육학과 90학번 동문으로 한·베트남 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과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 의장 등을 맡아 오랜 기간 베트남과의 경제 협력에 기여해왔다.
올해 7월 초 방한한 팜 민 찐 총리를 만나 사업 협력 방안을 건의했고, 같은 달 베트남 하이퐁에서 르엉 끄엉 국가주석을 만나 APEC 정상회의 참석 초청장 전달과 경제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HS효성그룹은 20여 년 전부터 호찌민, 동나이, 꽝남 등에 대규모 생산기지를 구축하며 베트남 내 최대 한국 투자 기업 중 하나로 성장했다. 조 부회장은 투자 확대 과정에서 베트남 정부와의 신뢰 구축과 긴밀한 협력에 앞장서 양국 경제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는 데 기여해왔다.
이번 명예박사 수여는 단순한 외교 제스처를 넘어, 조 부회장이 축적해온 실질적인 경제 외교와 민간 외교 활동의 성과로 평가된다. 조 부회장은 “한·베 양국 협력이 더욱 심화되고, 교육·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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