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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인도 JSW그룹과 일관제철소 HOA 체결...일관제철소 후보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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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인도 JSW그룹과 일관제철소 HOA 체결...일관제철소 후보지 선정
  • 이범희 기자 heebe904@csnews.co.kr
  • 승인 2025.08.18 14: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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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이 인도 뭄바이에서 인도 1위 철강사인 JSW그룹과 사업 협력을 위한 HOA(주요 조건 합의서)를 18일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포스코홀딩스 이주태 사장과 JSW Steel 자얀트 아차리야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HOA를 통해 지난해 10월 체결한 ‘철강 및 이차전지소재 분야 협력 MOU’에서 한발 더 나아가, 일관제철소 건설 지역, 생산 규모, 지분 구조 등 협력 방안을 구체화했다.

▲왼쪽부터 JSW 그룹 아룬 마헤쉬와리 이사, 자얀트 아차리야 사장, 포스코홀딩스 이주태 사장, 포스코 신성원 경영기획본부장. 
▲왼쪽부터 JSW 그룹 아룬 마헤쉬와리 이사, 자얀트 아차리야 사장, 포스코홀딩스 이주태 사장, 포스코 신성원 경영기획본부장. 

일관제철소는 원료 조달 경쟁력이 높은 인도 오디샤주를 주요 후보지로 선정했다. 공동 타당성 검토를 거쳐 최종 부지를 확정할 예정이며, 조강 생산량은 600만 톤으로 지난해 검토했던 500만 톤에서 확대됐다.

최근 인도 철강 소비량이 연평균 9~10%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선제적 시장 선점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지분은 양사가 각각 50%를 보유하는 동등한 파트너십으로 추진된다.

양사는 이번 합의를 계기로 세부 투자 조건 협의와 인허가 절차를 거쳐 본계약을 체결하고, 일관제철소 건설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고경영층이 직접 참여하는 정기 교류회를 신설해 사업 진행 현황을 점검하고 협력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이주태 사장은 “인도는 글로벌 철강시장의 핵심 성장축”이라며 “포스코그룹과 JSW그룹의 오랜 신뢰 관계가 인도 일관제철소 건설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 양국 1위 철강기업의 협력이 미래가치 창출은 물론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그룹은 장인화 회장이 취임 이후 발표한 7대 미래혁신과제 가운데 ‘철강경쟁력 재건’을 위해 국내외 전략적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제품 고부가가치화와 AI·로봇 기술 융합을 통한 인텔리전트 팩토리 전환, 한국형 수소환원제철 연구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인도와 북미 등 고성장·고수익 시장 선점을 위한 상공정 투자와 현지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지난 4월에는 현대차그룹과 미국 루이지애나 제철소 합작투자 계획도 발표했다.

포스코그룹은 대내외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철강 등 핵심 사업의 본원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고, 혁신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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