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은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갤러리아 등과 겨뤄 50%에 육박하는 득표율로 경쟁사를 압도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점포별로 체험 요소를 강화하는 리뉴얼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1963년 개점 이후 국내 유통 역사를 이끌어왔다. 1969년에는 한국 최초로 직영 체제를 도입하며 백화점 산업의 새 장을 열었고 2000년부터는 강남점·경기점·대구신세계·대전신세계 등으로 점포를 확장하며 국내 최초 유통그룹으로서의 위상을 다졌다. 2025년 상반기 기준 신세계는 총 12개 점포를 운영 중이며 각 점포는 해당 지역을 대표하는 백화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에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3단계에 걸친 식품관 리뉴얼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글로벌 수준 미식 허브’로의 변신을 본격화한다.
지난해 2월 강남점 지하 1층에 문을 연 스위트파크는 1600평 규모 디저트 전문관으로 해외 유명 디저트 브랜드와 국내 인기 베이커리, 셰프 협업 디저트 바 등을 한자리에 모았다. 강남점을 찾는 MZ세대를 겨냥한 체험형 공간으로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글로벌 디저트 브랜드 입점이 특징이다.
같은해 6월 하우스 오브 신세계가 2200평 규모로 문을 열었다. ‘백화점과 호텔 DNA의 결합’을 내세운 공간으로 하이엔드 미식 브랜드와 세계적 와인 컬렉션을 선보인다. 특히 국내 최초로 럭셔리 미식 편집 개념을 도입해 취향 중심의 큐레이션을 강화했다.
마지막 단계는 16년 만에 리뉴얼되는 신세계 마켓이다. 1980㎡ 규모의 슈퍼마켓으로 초신선 상품과 세계 3대 진미, 맞춤형 서비스와 VIP 전용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프라이빗 라벨(PL) 상품도 확대해 차별화된 장보기 경험을 제안한다. 오는 하반기 델리·건강식품 매장을 새단장하면 축구장 3개 크기에 달하는 6000여 평의 국내 최대 식품관이 완성될 예정이다.
신세계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강남점 식품관을 총 6000평 규모의 글로벌 미식 플랫폼으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박주형 신세계백화점 대표는 “공간과 콘텐츠, 고객의 마음을 채우는 서비스 혁신을 통해 오직 오프라인 공간만이 줄 수 있는 가치와 매력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