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정부 주요 부처가 공동 주최하는 국제 행사다.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에너지 슈퍼위크(25일~29일)’와 연계해 인공지능(AI) 시대가 가져올 미래 에너지 혁신 기술을 소개한다.
포스코그룹은 올해로 다섯 번째 참가다. 포스코홀딩스,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공동으로 통합 전시관을 운영한다. 전시관은 △탈탄소 비전 △수소환원제철 △브릿지 기술 △인텔리전트 팩토리 △에너지 전환 등 다섯 개 존으로 구성됐다.

브릿지 기술 존에서는 저탄소 연원료 활용, 전기로 도입, 탄소포집·저장·활용 실증 기술이 전시된다. 인텔리전트 팩토리 존에서는 AI 기반 스마트 고로, 지능형 로봇 기술 등이 공개되며, 특히 작업자가 접근하기 어려운 설비 점검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4족 보행 로봇’이 직접 선보여 눈길을 끈다.
에너지 전환 존에서는 그룹의 에너지와 소재 역량이 종합적으로 소개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인천 LNG 복합발전소의 수소혼소 발전소 전환 계획, 포스코의 에너지저장장치(ESS)용 고내식 합금도금강판 포스맥, LNG·액화수소 탱크용 고망간강 등 다양한 에너지 강재들이 전시된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탈탄소 전환을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을 강화하는 전략적 기회로 인식하고, 기술 개발·설비 투자·에너지 조달 등 전 과정에서 체계적인 탈탄소 전략을 이행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공고히 다져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범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