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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 남양주 공공의료원 예정 부지 시찰..."2028년 착공 위해 힘 모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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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 남양주 공공의료원 예정 부지 시찰..."2028년 착공 위해 힘 모으자"
  • 양성모 기자 ymaria@csnews.co.kr
  • 승인 2025.08.2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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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7일 민생경제 현장투어를 통해 남양주 혁신형 공공의료원 예정 부지를 돌아봤다.

남양주시 호평동 백봉지구 종합의료시설부지 3만3800㎡에 300병상 이상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김 지사는 시찰에 앞서 호평평내행정복지센터에서 ‘동북부 공공의료원 설립 현장 설명회’를 열었다. 김 지사는 인사말에서 “경기도와 북동부의 시군이 함께 남양주와 인근 가평, 구리, 양평 110만 도민을 위한 공공의료원을 설립하고자 하는 계획을 세워 왔으며 남양주가 공공의료원 설립지로 채택 됐다”고 말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동연 경기도지사
남양주 공공의료원 역시 소아·분만·응급 등 필수의료 기능 외에 돌봄의료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부지매입비를 제외하고 약 1591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것으로 추정된다. 오는 2030년 이후 착공된 뒤 2033년 완공될 예정이며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 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김 지사는 “내년 초부터 약 5년의 시간이 지나야 삽자루를 꽂는 착공을 할 수 있는데 5년의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방법이 함께 있어야 한다”며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 또는 예타 제도의 개선과 BTL의 신속 추진 등을 제시했다.

이어 “예타 면제를 하게 되면 약 1년 반 정도의 시간을 단축할 수 있으며 BTL 과정도 빨리 추진하면 1년 가까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며 “우리 계획대로 되면 1년 반에서 2년 반 정도까지 기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2030년 착공이 아니라 2028년 착공을 위해서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참석자들과의 사전환담에서 김 지사는 “새 정부 들어서 공공의료원을 포함해서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어내는 데 많이 힘쓰고 있다. 물 들어올 때 노를 저어야 한다. 최 위원장님하고 저하고는 당이 같고, 주 시장님과는 다르지만 이 건과 관련해서는 똘똘 뭉치자”고 제안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남양주 공공의료원 예정 부지를 시찰하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남양주 공공의료원 예정 부지를 시찰하고 있다
현장시찰에서 동행취재 중이던 취재진들이 예타 면제 가능성에 대해 질의하자 김 지사는 “쉬운 일은 아니지만 대통령, 중앙정부와 국회, 지방정부가 함께 빠른 시간 내에 (논의해)의료원이 착공하고 준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설명회에는 김 지사를 비롯해 주광덕 남양주시장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인 최민희 국회의원, 도의원, 보건의료전문가, 지역주민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앞서 김 지사는 기획재정부 근무시절 후배공직자였던 구윤철 경제부총리를 최근 예방해 “의료서비스는 경제적 효율성으로 따질 문제가 아니다. 사람의 생명과 건강과 안전이 달려 있는 문제”라며 “새 정부 정책 방향이 경제적 효율성에 앞서 사람 우선이니 빨리빨리 했으면 좋겠다”고 밝힌 바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양성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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