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공청회는 벼 중심의 단일 재배구조에 지나치게 의존해 온 우리 농업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농민 현장의 요구에 맞는 대체작물 재배를 활성화해 식량 자급률을 높이기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조례안은 지난 5월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염종현, 정윤경, 최종현, 김창식)들이 3주간 진행한 농정분야 릴레이 정책간담회에서 제기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이다. 당시 간담회에서는 쌀 이외 작물 재배 확대, 작목전환 지원, 휴경 논 지원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어 “이번 조례안은 농업인의 요구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된 제정 조례인 만큼 이날 논의된 의견들을 충실히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경기도의회 김인수 정책지원관이 조례안의 주요 내용을 설명한 뒤 농업인과 전문가들의 다양한 현장 의견이 제시됐다.
끝으로 정 부의장은 “벼 대체작물 활성화는 단순히 작물 다변화 차원이 아니라 식량 안보와 농가소득 나아가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필수 과제”라며 “제시된 의견들을 면밀히 검토해 실효성 있는 조례가 제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양성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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