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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SM엔터테인먼트 주가조작 공모 의혹 사실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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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SM엔터테인먼트 주가조작 공모 의혹 사실무근"
  • 이범희 기자 heebe904@csnews.co.kr
  • 승인 2025.09.01 1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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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이 영풍 측이 제기한 SM엔터테인먼트 주가조작 공모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임을 분명히 말한다”며 강하게 반박했다.

고려아연은 1일 발표한 공식 입장문에서 “재무적 투자 목적으로 회사 여유 자금을 펀드 등 금융상품에 투자하고 있다”며 “SM엔터테인먼트 주가와 관련한 어떠한 시세조종 행위에도 직접적 또는 간접적으로 일절 관여한 사실이 없음을 명백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투자 결정과 출자는 관련 법령과 회사 내부 절차에 따라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법 위반 사항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사건 관련자들에 대한 재판이 1년 넘게 진행돼 곧 법원의 1심 판단을 앞둔 상황에서 사건과 무관한 회사와 인물에 대한 수사를 주장하는 영풍 측의 저의가 무엇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펀드 투자 방식의 정당성도 강조했다. 고려아연은 “합리적이고 정상적인 판단을 통해 여러 펀드에 자금을 투자해 왔다”며 “여유 자금을 운용하는 실무팀에서 다른 금융상품 투자와 마찬가지로 위임전결 규정과 내부 결재 등 적법한 절차를 거쳐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해당 펀드를 비롯한 여러 펀드에 출자한 펀드 출자자일 뿐이다. 구체적인 투자 계획과 집행은 위탁운용사가 주도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재무적 투자 목적에 부합하게 해당 투자를 통해 일정 이상의 수익을 실현한 바 있으며, 이는 재계 여러 기업들이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자금 운용 방식”이라고 덧붙였다.

고려아연은 “국가기간산업을 넘어 한미 양국 공급망 협력의 중추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야 할 시점에 영풍·MBK 측이 기업의 정상적 투자활동을 대상으로 근거 없는 의혹을 반복 제기하는 행위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며 “필요 시 법적 대응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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