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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연내 IT에 300억 추가 투자…"시스템 안정성 획기적으로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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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연내 IT에 300억 추가 투자…"시스템 안정성 획기적으로 개선"
  • 이철호 기자 bsky052@csnews.co.kr
  • 승인 2025.09.0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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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주문지연 문제로 홍역을 치른 키움증권이 주식 거래 안정성 개선을 위해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키움증권은 4일 △IT 투자 확대 △IT 인력·조직 강화 △IT 컨설팅 진행 △정보 보안 강화를 주 내용으로 하는 'IT 안정성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키움증권은 시스템 안정성 강화를 위해 연내 IT에 300억 원을 추가 투자한다. 매년 꾸준히 지출하는 약 1000억 원 규모의 전산비용과는 별개다. 이를 통해 재발 방지를 위한 즉시 개선사항에 대한 조치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사전 예방 중심의 안정화 전략을 위해 IT 인프라 검증 및 품질 관리 체계를 강화한다. 실제 시스템 운영 환경과 유사하게 만들어 새로 개발된 기능 등을 테스트하는 검증계를 고도화해 새로운 서비스나 기능의 품질, 안정성, 신뢰성을 높일 방침이다.
 


IT 인력과 조직도 강화한다. 리스크를 사전에 감지해 조치하는 IT내부통제 전담조직과 성능분석, 검증 체계 상시 지원 등을 담당하는 조직을 신설하는 한편 IT내부통제, 개인정보보호 강화를 위해 키움증권 자체 IT인력을 충원할 예정이다.

고객 및 주문량 증가에 따라 확장이 가능한 아키텍처를 적용한 새로운 원장 시스템 구축도 추진한다. 원장 시스템은 금융기관이 고객의 계좌, 거래 내역 등을 기록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키움증권은 이를 통해 급격한 사용량 증가에도 유연한 대응으로 거래 안정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 외부 전문 기관의 컨설팅을 통해 이달 말까지 시스템 품질, 정보보안 등을 총체적으로 진단하고 이를 바탕으로 개선 과제와 이행 로드맵을 수립하는 한편 고객 정보 보안 강화를 위한 투자도 병행할 방침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대규모 IT 투자로 시스템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고객들이 보다 안정적인 거래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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