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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철강 기반 차세대 건물일체형 태양광 모듈 개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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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철강 기반 차세대 건물일체형 태양광 모듈 개발 나서
  • 이범희 기자 heebe904@csnews.co.kr
  • 승인 2025.09.05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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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이 5일 한화솔루션, 롯데건설, 삼화페인트, 엡스코어, 고려대학교와 함께 철강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건물일체형 태양광(BIPV) 모듈 공동 기술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토교통부가 추진 중인 탄소중립 로드맵과 제로에너지건축물 의무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BIPV는 건축 자재와 태양광 발전 모듈을 결합해 자체적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지금까지 주로 글라스를 소재로 활용했으나, 철강을 대체 적용할 경우 내구성과 열전도율이 향상돼 발전 효율 또한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왼쪽부터 삼화페인트 김정배 사업총괄, 엡스코어 박성철 대표, 한화솔루션 유재열 한국사업부장, 현대제철 임희중 제품개발센터장, 롯데건설 석원균 기술연구원장, 고려대학교 KU-KIST 그린스쿨 황성호 교수
▲왼쪽부터 삼화페인트 김정배 사업총괄, 엡스코어 박성철 대표, 한화솔루션 유재열 한국사업부장, 현대제철 임희중 제품개발센터장, 롯데건설 석원균 기술연구원장, 고려대학교 KU-KIST 그린스쿨 황성호 교수
현대제철은 이번 협약을 통해 철강 소재 기반 고효율 BIPV 모듈 개발을 추진하고, 이를 건축 시스템과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기술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현대제철과 삼화페인트가 소재 단계 공동 개발을 진행한다. BIPV 전문 제조사 엡스코어는 제품 개발의 중심축 역할을 하며 한화솔루션과 롯데건설은 각각 재생에너지와 건축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술 개발을 돕는다. 고려대학교는 학술 검증 및 기술 자문을 통해 프로젝트의 신뢰성을 제고할 예정이다.

참여 기업들은 소재부터 제품, 건축물 적용까지 전 과정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성능을 극대화하고 상용화 속도를 앞당길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철강 소재의 강점과 태양광 기술을 융합해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는 건축 솔루션을 제시할 것”이라며 “산업계·학계와의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건축 신기술 개발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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