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 TV를 직접 설치한 당일 액정에 하자를 발견해 판매업체에 반품을 요구했지만 업체 측은 '설치 과실'로 판정해 갈등을 빚었다.

경기 안산에 사는 변 모(여)씨는 지난 7일 대형마트에서 산 TV를 직접 설치한 후 켜자마자 액정 가운데 흰 줄이 생긴 것을 발견했다. 상단에는 무엇인가에 찍힌 것처럼 액정이 검게 변한 상태였다.
 

변 씨는 제품 불량이라고 판단해 업체에 환불을 요구했으나 '소비자 과실'이라고 거절당했다.

변 씨는 "TV 액정이 손상가지 않도록 조심히 설치했는데 무조건 소비자 책임이라고 하니 너무 화가 난다"며 보상을 초구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