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넥슨은 서울 성수동 KT&G 상상 플래닛에서 마비노기 모바일 공동인터뷰를 개최했다. 인터뷰에는 이진훈 데브캣 디렉터와 강민철 넥슨 마비노기 모바일 사업실장이 참석했다.
강 실장은 “마비노기 모바일은 지난 3월 27일에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까지 DIR 7개월(208일) 간 라이브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며 “현재 마비노기 모바일의 누적 다운로드 수는 364만 회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당초 목표했던 수치를 크게 상회하는 지표이며 마비노기 모바일이 가지고 있는 캐주얼하고 대중적인 이미지와 누구나 쉽게 플레이 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려 했던 개발팀의 게임철학이 성공적으로 작동했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최근 국내 시장에는 극소수의 최상위 유저들을 대상으로 1인당 과금액을 끝없이 높게 만들어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들이 주류를 형성하고 있는데 마비노기 모바일은 이 같은 시장의 관성에 따르지 않고 독자적인 BM을 만들어 건강한 게임 생태계를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을 기점으로 각 글로벌 권역으로의 서비스 확장과 마비노기 모바일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의 게임 대상 유력후보로 마비노기 모바일이 거론되고 있는 것에 대해 이진훈 디렉터는 “마비노기 감성과 게임을 인연으로 맺게 된 유저 분들께서 주는 기대감으로 마비노기 모바일이 더욱 발전해 나가리라 생각되며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누적 매출을 묻는 질문에 강 실장은 “3000억 원의 매출은 이미 넘어섰다”고 밝혔다.
10대와 20대를 공략한 비결에 대해 이 디렉터는 “MMORPG의 본질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람 간의 연결을 가장 핵심 가치로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라며 “개발 초기 단계부터 만남과 모험을 기조로 삼고 흔들림 없이 달려왔던 게 가장 큰 이유”라고 설명했다.

신규 유저 유입 비결에 대해서 강 실장은 “9월 25일에 진행된 팔라딘 업데이트 이후 이어진 추석 연휴가 시너지를 발휘했고 신규 유저들이 대거 유입됐다”며 “1020세대에서 4050세대까지 마비노기 모바일 유저 연령대를 확대 수 있도록 노력 하고 있다”고 밝혔다.
넥슨이 서비스하고 자회사 데브캣이 개발한 마비노기 모바일은 원작 ‘마비노기’ 특유의 감성과 생활형 콘텐츠를 계승하면서 ‘마비노기 모바일’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이용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출시 이후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인기 게임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지난 5일에도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해 출시 6개월을 넘겼음에도 탄탄한 이용자층을 형성했다.

이달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지난 3월 정식 출시 이후 ‘마비노기 모바일’과 함께해온 이용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헌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장 내부에는 이용자들이 직접 촬영한 게임 스크린샷이 전시돼 각자의 추억과 경험이 하나의 이야기로 이어진다. 또한 ‘티르코네일 중앙광장’을 모티브로 한 외부 공간과 감성적인 조면 연출을 통해 관람객이 실제 게임 세계로 들어온 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양성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