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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웰푸드, 전 세계에 빼빼로데이 문화 알린다...이벤트 물량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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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웰푸드, 전 세계에 빼빼로데이 문화 알린다...이벤트 물량 공세
  • 송민규 기자 song_mg@csnews.co.kr
  • 승인 2025.10.2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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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웰푸드가 11월 11일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글로벌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 빼빼로와 빼빼로데이 문화를 세계에 알린다는 포석이다.

롯데웰푸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이 같은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것은 해외 과자 시장 진출에서 국내 제과 업체 중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롯데웰푸드는 세계 70여개국으로 과자 등을 수출하고 있다. 빼빼로는 50여개국으로 수출된다. 인도, 러시아, 파키스탄 등 7개국에 21개의 공장을 운영 중인 롯데웰푸드는 지난해 1조 원 이상의 해외 매출을 기록했다.

빼빼로는 지난해 50여개국에서 701억 원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수량으로 환산하면 1억650만 개로 수출물량이 1억 개를 넘긴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최근에는 글로벌 팬심을 사로잡은 K팝 그룹 ‘스트레이 키즈’를 빼빼로 브랜드의 공식 글로벌 앰배서더로 선정했다. K팝과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은 전 세계 ‘잘파 세대’를 공략해 빼빼로가 가진 ‘나눔’의 가치를 더욱 널리 알리기 위한 행보다.

롯데웰푸드는 지난해와 같은 ‘Show your love with PEPERO(빼빼로로 사랑을 나누세요)’ 슬로건 아래 스트레이 키즈와 함께 강렬한 색감과 멤버들의 개성을 살린 키 비주얼 공개를 시작으로, 빼빼로데이 시즌까지 다양한 글로벌 캠페인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롯데웰푸드는 ‘스트레이 키즈’와 함께한 광고를 온에어하며 빼빼로데이 글로벌 캠페인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온에어한 광고 콘텐츠는 TV, 유튜브, SNS, OTT, 구매접점 등 다양한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롯데웰푸드가 빼빼로 옥외광고를 진행한다.
▲롯데웰푸드가 빼빼로 옥외광고를 진행한다.
국내에서 전개되는 ‘빼빼로데이 나눔 가치’편에서는 빼빼로의 ‘마음 나눔’ 가치를 스트레이 키즈 멤버들이 소개한다. 학교에서 친구와, 직장에서 동료와 함께 빼빼로를 통해 마음을 주고받는 모습을 보여주며 빼빼로데이 동참을 독려한다. 

글로벌 캠페인으로 전개하는 ‘11월 11일 빼빼로데이’ 편에서는 스트레이 키즈 멤버들이 11월 11일은 한국의 대표 나눔 기념일 빼빼로데이임을 강조한다. 마음 가득한 선물, 달콤한 기념일, 우정의 상징 등 빼빼로를 주고받는 다양한 의미에 대해 설명한다. 글로벌 캠페인 영상은 8월 말 선공개해 공개 일주일만에 6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기도 했다.

빼빼로데이 광고 온에어에 맞춰 스트레이 키즈 멤버들이 담긴 온팩 패키지도 선보인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명동, 서울역, 잠실 등 주요 관광지 지역에 우선 입점될 예정이다. 10월 중순 이후부터는 주요 편의점, 대형마트, 온라인 등 다양한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빼빼로데이 글로벌 캠페인은 국내를 포함해 미국, 인도, 필리핀 등 20개 국가에서 함께 진행된다. 미국의 경우 2023년부터 진행해 온 뉴욕 타임스 스퀘어 대형 옥외광고를 올해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데이 문화 확산을 위해 11월11일 당일에는 페스티벌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다가오는 ‘빼빼로데이’를 맞아 소비자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대규모 오프라인 캠페인을 전개한다. 서울 지하철 2호선에서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서울 주요 거점에 대규모 옥외광고를 집행하며 빼빼로데이 시즌의 열기를 더한다. 국내에서 대대적으로 이벤트와 광고 등을 집행하는것은 2년 만이다.

오는 11월11일까지 서울 지하철 2호선에서 Z세대를 겨냥한 참여형 이벤트 ‘스트레이 키즈가 숨긴 빼빼로를 찾아줘!’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직접 문제를 해결하는 게임 요소를 적용, 소비자들이 일상 공간에서 빼빼로데이의 즐거움을 경험하도록 기획했다. 이벤트가 적용된 지하철 열차는 빼빼로 글로벌 앰배서더 ‘스트레이 키즈’의 이미지로 특별하게 꾸며져 이동하는 동안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이벤트 칸에 탑승한 승객은 열차 내부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해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다. 이벤트 페이지에서 빼빼로와 관련된 재미있는 퀴즈를 풀면 온라인 이벤트에 자동으로 응모되고, 해당 주차의 오프라인 이벤트 장소와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일정에 맞춰 이벤트 장소에 방문하면 미션 진행을 위한 ‘빼빼로 요원’이 기다리고 있으며, 재미있는 현장 이벤트와 추가 경품도 준비되어 있다. 

롯데웰푸드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들이 단순한 제품 구매를 넘어 빼빼로데이의 즐거움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색적으로 꾸며진 지하철 공간에서 미션을 해결하는 재미를 느끼고, 이러한 특별한 경험을 SNS 등을 통해 자발적으로 공유하며 축제 분위기를 확산시킬 것으로 기대한다. 이벤트의 상세 일정과 경품은 롯데웰푸드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소비자 접점 확대를 위해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 도심을 중심으로 대규모 옥외광고도 집행한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최근 K-POP, K-FOOD와 함께 해외에서 한국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가 늘어나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는 것 같다”며 “빼빼로데이 문화도 적극적으로 알려 전 세계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83년 첫 출시된 롯데웰푸드 누적 매출은 지난해까지 2조1500억 원에 이른다. 이 금액을 대표 제품인 초코빼빼로로 환산하면 약 37억 갑으로, 전국이 약 72갑씩 먹을 수 있는 양이다. 또 37억여 갑을 일렬로 늘어놓을 경우 약 60만km로 지구를 15바퀴 이상 돌 수 있다.

롯데웰푸드는 향후 빼빼로를 매출 1조 원의 글로벌 메가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2035년까지 빼빼로를 글로벌 톱10 아시아 넘버원 브랜드로 키운다는 목표로 동남아, 북미 등에 수출확대, 해외 생산라인 구축 등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인도 시장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약 330억 원을 투자한 인도 현지법인 롯데 인디아 하리아나 공장 빼빼로 생산라인에서 현지 생산을 시작하며, 첫 해외 생산시대를 열었다. 14억 인구의 거대 제과 시장인 인도를 본격 공략하고 중동 및 동남아 등 주변국으로의 수출확대를 위한 전략적 교두보를 마련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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