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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4000 시대' 개막…이억원 금융위원장 "생산적 금융 대전환 나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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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4000 시대' 개막…이억원 금융위원장 "생산적 금융 대전환 나설 것"
  • 이철호 기자 bsky052@csnews.co.kr
  • 승인 2025.10.2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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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지난 1956년 한국증권거래소 개장 이후 처음으로 4000선 돌파에 성공했다.

금융당국은 잠재성장력 확충과 금융시장 체질 개선을 위해 '생산적 금융'으로의 대전환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한국거래소 코스피 4000p 경신 기념식'에서 축사를 통해 "오늘 우리는 '코스피 4000 시대'라는 전인미답의 지수를 달성했다"며 "수많은 국내외 투자자들이 우리 자본시장을 신뢰하고 있으며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에 투자하고 있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1.24포인트(2.57%) 상승한 4042.83에서 거래를 마감해 장중·종가 모두 사상 첫 4000선을 넘어섰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6월 3000포인트를 넘은지 4개월 만에 사상 처음으로 4000포인트를 돌파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가운데).
▲이억원 금융위원장(가운데).

이 위원장은 "정부는 투자자들의 믿음이 지속되고 실제 투자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실질적인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새로운 성장동력 육성 등 잠재성장력을 확충하고 금융시장의 체질을 개선함으로써 우리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게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융위는 생산적 금융으로의 대전환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엔진의 출현을 지원하겠다"며 "인공지능(AI), 바이오, 기후 기술 등 미래를 선도할 신산업 분야에 민간 자본이 보다 과감하게 투자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정비하고,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주주가치를 존중하는 기업 문화 확산 △시장의 공정성과 투명성 강화 △금융시스템의 안정적 유지 △금융회사의 생산적 금융 주도를 위한 규제·감독의 개선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오늘의 축포는 '코스피 4000'의 달성을 축하하는 의미를 넘어, 코스피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증시가 명실상부한 선진시장으로 자리잡는 그 날까지, 여기 계신 모든 분들께서 다 함께 머리를 맞대고 최선의 길을 찾아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마무리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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