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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석 두나무 대표 "스테이블코인이 미래의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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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석 두나무 대표 "스테이블코인이 미래의 금융"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5.10.30 0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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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석 두나무 대표가 스테이블코인을 "세계 금융 시스템의 진화를 가속화하고 화폐 주권의 근본 구조를 재편할 미래의 코인"이라 강조했다.

오 대표는 지난 29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부대행사로 열린 CEO 서밋 기조 연설자로 나섰다. 그는 행사 이틀차 '통화와 글로벌 금융시장의 미래'라는 주제로 기조 연설을 맡았다. 

이 자리에서 그는 "블록체인과 스테이블코인의 도입은 아직 초기 단계로 그 성장 잠재력은 실로 막대하다"며, "블록체인 혁명에서는 한국과 두나무가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새로운 금융 질서를 구축할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오 대표는 "돈의 역사는 단순히 형태가 바뀌어온 것이 아니라, 그 가치를 보증하는 주체가 어떻게 변화해왔는가에 대한 역사"라며 "법정화폐가 국가 기관이 신뢰를 보증했다면 오늘날 디지털 자산의 시대에는 알고리즘과 네트워크의 합의에 의해 이 신뢰를 보증하는 구조"라고 말했다. 

이어 "돈의 형태가 진화할수록 거래비용은 줄어들고 시장은 확장되었으며 금융은 더욱 성장했다"며 “지금 우리는 법정화폐와 디지털 자산이 공존하며 서로의 강점을 보완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전 세계 디지털 자산 보유자 수는 5억6000만 명으로 동남아 전체 인구와 맞먹는 수준으로 상위 21개 디지털 자산 지갑은 12억 회 이상 다운로드 되었다. 디지털 자산과 블록체인의 상징이 된 비트코인은 현재 세계 7대 자산으로 자리매김하며, 대부분의 주식과 원자재 가격을 앞지르고 있는 상황이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
▲오경석 두나무 대표

오 대표는 블록체인과 스테이블코인이 불러올 미래도 제시했다.

그는 "블록체인 기술은 분산원장을 통해 중앙화된 기관의 개입 없이 네트워크 참여자 간 거래기록을 공유, 검증하며 네트워크 자체가 신뢰를 보증하는 시스템을 탄생시켰다”며 “한 번 기록된 데이터는 변경할 수 없어 개인은 자신이 만들어낸 정보에 대한 진정한 소유권을 갖게 된다”고 블록체인 기술의 의미를 상기시켰다. 

현재 스테이블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3000억 달러, 430조500억 원에 달한다. 급성장 중인 스테이블코인은 단순한 결제 수단을 넘어, 금융 인프라 자체를 변화시키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이 퍼질수록 그 매개가 되는 블록체인 뿐만 아니라 지갑이나 분산형 앱(디앱)도 함께 확산되고 있다. 이런 변화는 결제뿐 아니라, 대출, 자산관리, 자본시장까지 웹3 기반으로 재편하고 있다.

오 대표는 "지금은 더 이상 ‘돈을 설계하는 시대’가 아니라 ‘신뢰를 설계하는 시대’"라며 "두나무는 이 여정을 한국에서 시작해 아시아로 확장하고 더 나아가 글로벌 무대로 나아가며 ‘통화와 글로벌 금융 시장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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