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K-조선 슈퍼사이클에 조선3사 3분기 누적 영업익 2.2조↑...HD한국조선해양, 분기 첫 1조 달성
상태바
K-조선 슈퍼사이클에 조선3사 3분기 누적 영업익 2.2조↑...HD한국조선해양, 분기 첫 1조 달성
  • 이범희 기자 heebe904@csnews.co.kr
  • 승인 2025.11.03 17: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선 3사의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조2000억 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HD한국조선해양(대표 정기선‧김성준), 한화오션(대표 김희철)은 매출이 두 자릿수 비율로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한화오션 13배, HD한국조선해양은 영업익이 2배 이상 늘었다. 삼성중공업(대표 최성안) 역시 영업이익이 70% 이상 증가했다.

고부가가치 선박 생산성 향상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조선 3사의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3조572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8% 증가했다.

HD한국조선해양의 3분기 누적 매출은 21조781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조866억 원으로 122.8% 늘었다. 영업이익률도 0.5%에서 9.6%로 9.1%포인트 상승했다.

▲상선 부문 생산성 향상 ▲고선가 선박 매출 비중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 ▲엔진기계 부문 매출 및 영업이익 증가 등 조선 사업이 전 부문에서 고르게 성장한 결과다.

특히 HD한국조선해양은 3분기 영업이익이 1조538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64.5% 늘었다. 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선 것은 2019년 조선 중간지주사를 출범한 이후 처음이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친환경·고부가가치 선박 인도가 이어지면서 수익성은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본다”며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의 합병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초격차 기술력을 확보해 미래 조선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오션은 3분기 누적 매출이 전년 대비 45% 늘어난 9조4606억 원, 영업이익은 1237.4% 급증한 9201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1%에서 9.7%로 8.6%포인트 상승했다.

한화오션 역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중심의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가 이어지면서 견고한 실적을 기록했다. 장보고-III 배치-II 2번함 건조 등 특수선사업도 힘을 보탰다.

삼성중공업은 상대적으로 증가율은 낮지만 실적이 성장했다. 매출 8.5%, 영업이익 72.3%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연초에 목표로 삼은 매출 10조5000억 원, 영업이익 6300억 원은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범희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