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일부 상품은 배당금이 투자자에게 지급되지 않고 재투자하는 상품이라는 점에서 투자 목적에 따라 상품 구조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투자자들의 월배당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올해부터 적용되는 배당소득 분리과세 효과가 더해지면서 배당주에 집중 투자하는 고배당 ETF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3일 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순자산 기준 고배당 ETF 상위 10개 상품 중 1년 수익률이 가장 높은 상품은 삼성자산운용 'KODEX Top5PlusTR'로 221%였다.
삼성자산운용 'KODEX Top5PlusTR'은 코스피와 코스닥 전 종목 중 시가총액 상위 5개 종목과 시가총액이 크면서 배당수익률이 높은 5개 종목에 투자한다. 구성종목은 지난 달 26일 기준 삼성전자 29.2%, SK하이닉스 27.9%, 현대차 9.7%, KB금융 6.3% 등이다.
그러나 이 상품은 보유기간 동안 이자·배당 수익을 분배금으로 나눠주지 않고 자동으로 재투자하는 토탈리턴 상품이다. 배당금을 전액 재투자하기 때문에 복리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정기적 현금 흐름을 원하는 투자자에게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배당커버드콜액티브'는 최근 1년 수익률이 121.6%이고 배당을 받는 경우는 1년 배당률이 13.3%에 달해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배당수익률이 높은 기업, 자사주 매입에 적극적인 기업 등에 투자하면서 콜옵션 매도를 통한 커버드콜 전략으로 월분배금 지급을 추구하는 상품으로 구성종목은 삼성전자 22.2%, SK하이닉스 18.4%, 현대차 3.2%, 하나금융지주 2.2% 등이다.
반면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타겟커버드콜2호'는 주요 상품 중 1년 수익률이 12.4%로 가장 낮았다.
해당 종목은 쉐브론(4.3%)·코노코필립스(4.2%) 등 에너지주와 알트리아그룹(4.3%)·펩시코(4%) 등 필수소비재주,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4.2%)·머크(4.2%) 등 헬스케어주 비중이 높은데 이들이 지난해 2분기 관세 쇼크로 약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 상품은 최근 1년 배당률이 9.6%로 해외주식형 상품 중 배당률이 가장 높아 배당을 선호하는 투자자에게 높은 수익률을 가져다 줄 수 있다.
한편, ETF 운용 비용인 총보수의 경우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와 삼성자산운용 'SOL 미국배당다우존스'가 각각 0.01%로 가장 낮았다.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는 2023년 7월 총보수는 0.03%에서 0.01%로 인하했으며 SOL 미국배당다우존스도 지난해 5월 분배금 자동 재투자 방식을 월분배 방식으로 바꾸면서 총보수도 0.05%에서 0.01%로 낮췄다.
이에 반해 액티브 ETF인 타임폴리오자산운용 'TIME Korea플러스배당액티브'는 총보수가 0.8%로 가장 높았다.
대형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단순히 높은 배당률뿐만 아니라 수익률과 배당률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금흐름이 필요할 경우 적절한 배당률의 상품을 고려하되, 토탈리턴 수익률을 우선 살펴봐야 한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