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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GS건설, 비건설 사업 확대 위해 정관변경...HDC현산, '아이파크' 앞세워 사명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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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GS건설, 비건설 사업 확대 위해 정관변경...HDC현산, '아이파크' 앞세워 사명 변경
  • 이설희 기자 1sh@csnews.co.kr
  • 승인 2026.03.03 0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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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대표 이한우)과 GS건설(대표 허윤홍)이 비건설 부문 사업 확장을 위해 정관에 사업목적을 추가한다.

HDC현대산업개발(대표 정경구·조태제)은 아파트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사명을 '아이파크현대산업개발'로 변경한다.

3일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 시공능력평가 상위 30곳의 올해 정기 주주총회 소집공고에서 사업 목적 추가 및 상호 변경을 예고한 건설사는 3곳이다.

현대건설은 정관 부의 안건에 ‘주택 커뮤니티 상가 및 기타 일반시설 컨설팅 및 운영업’을 추가했다. 전자상거래 및 인터넷 관련 사업과 통신판매업도 신설했다. 기존 주택 토목 플랜트 시공 중심 구조에서 준공 이후 운영 단계까지 사업 범위를 넓히겠다는 취지다.

현대건설은 그간 도시정비와 대형 플랜트 공사를 중심으로 성장했으나 매출은 준공 시점에 집중되는 구조였다. 이번 정관 변경은 운영형 사업자로 전환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자상거래와 통신판매업 추가는 운영 사업 수익화를 염두에 둔 조치로 보인다. 입주민 대상 커뮤니티 서비스인 ‘H컬쳐클럽’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시설 관리와 편의 서비스의 유료화 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 대규모 입주민 기반을 활용해 개발 시공 운영 서비스로 이어지는 주거 생태계 모델을 구축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수주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반복 수익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정관 변경 안건은 H컬쳐클럽 개시에 따른 결정”이라며 “미래 주거솔루션에 기반한 상품 전략과 지속가능한 주거 운영 서비스를 통해 가치와 품격을 더하는 주거문화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GS건설은 정관 제2조를 개정해 ‘재생에너지 전기공급사업’을 신규로 명시한다. 기존 건설사의 신재생 사업이 발전소 시공 중심이었다면 이번 조치는 전력 판매와 운영 단계까지 사업 범위를 확장하기 위한 행보다. 공사 매출 중심 구조에서 장기 수익을 창출하는 운영형 모델로의 전환 가능성을 열어둔 셈이다.

GS건설은 지난 1월 30일 LG유플러스와 재생에너지 PPA를 체결했다. 충남 태안 13MW 규모 ‘창기 태양광 발전사업’에서 생산한 전력을 20년간 공급하기로 했다. 발전 판매 장기 계약으로 이어지는 구조다. 단순 EPC를 넘어 전력 판매 사업자로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재생에너지 PPA는 발전사업자가 기업과 직접 전력을 거래하는 구조다. GS건설은 중간 도매 단계를 거치지 않고 장기 계약을 통해 전력을 판매할 수 있어 수익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글로벌 탄소중립시대를 맞이하여 태양광을 비롯해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사업분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신재생에너지 개발 사업권 확보 및 수요처 발굴에 주력하는 등 관련 사업 기회를 지속발굴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GS건설이 운영하는 자이홈 애플리케이션과 연계한 플랫폼 사업도 정관에 반영됐다. 전기 전자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개발업에 광고사업을 결합했다. 위치정보 및 위치기반 서비스업과 광고업도 명시했다. 에너지 공급과 생활 서비스 광고 데이터를 결합하는 구조다. 시공 이후 단계에서 플랫폼과 에너지 사업을 함께 확대하려는 방향성으로 보인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사명을 아이파크현대산업개발로 변경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회사명에 주택 브랜드 아이파크를 전면에 배치해 주택사업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HDC그룹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사업 구조를 Life, AI, Energy 3대 부문으로 재정립했다. 건설과 유통 레저 문화 등이 포함되는 Life 부문은 아이파크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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