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중 4곳은 미등기 임원 수도 줄었다. 효성화학(대표 이건종)과 (주)효성(대표 조현준·황윤언)은 직원과 미등기 임원이 모두 감소했다.
31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효성그룹 상장사 9곳의 직원 수는 1만4384명으로 전년 1만5139명 대비 5% 감소했다. 직원수가 감소한 곳이 9곳 중 5곳으로 절반 이상이다.
효성화학의 감소폭이 가장 컸다. 효성화학은 직원 수가 1269명에서 884명으로 30.3% 줄었다. 석유화학 업황 부진에 따른 인력 조정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어 ㈜효성이 11.2%, 효성티앤씨 3.9%, 갤럭시아에스엠과 신화인터텍이 각각 3.6% 감소했다.

효성중공업(대표 우태희)은 미국 전력기기 시장 호황에 힘입어 작년 매출 5조9685억 원, 영업이익 7470억 원을 기록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1.9%, 영업이익은 106.1% 늘었다. 올해도 매출 6조5000억 원, 영업이익 1조 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직원 평균 급여는 (주)효성이 1억300만 원으로 가장 많다. 전년 대비 5.1% 올랐다. 효성화학은 직원수가 크게 줄었음에도 인당 급여는 9300만원으로 2위에 올랐다.은 젊은층 직원들이 감소한 영향으로 보인다. 실제 평균 근속 연수가 12.5년에서 14.2년으로 길어졌다.
이어 진흥기업(대표 김태균) 8500만 원, 효성중공업 8700만 원 순이다. 진흥기업은 유일하게 직원 평균 급여가 6.6% 감소했다.

효성화학과 (주)효성은 주력인 석유화학 업황 부진으로 직원 수와 함께 미등기 임원도 줄었다. (주)효성은 37명에서 30명으로, 효성화학도 25명에서 21명으로 줄었다.
업황 침체 속에서 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한 인력 조정의 결과로 풀이된다. 진흥기업도 건설 업황 부진 장기화로 수익성이 부진하다. 지난해 230억 원 적자를 냈다.
다만 상장사 9곳 중 6곳은 미등기 임원 평균 보수가 늘었다.
보수는 (주)효성이 3억7300만 원으로 가장 많다. 전년 대비 10.4% 증가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선다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