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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美 7개 혈장센터 모두 FDA 허가 획득...'알리글로' 원료 혈장 80% 자체 조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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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美 7개 혈장센터 모두 FDA 허가 획득...'알리글로' 원료 혈장 80% 자체 조달한다
  • 정현철 기자 jhc@csnews.co.kr
  • 승인 2026.04.0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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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가 미국 현지 혈장센터 확보에 속도를 내며 면역글로불린 혈액제제 ‘알리글로’의 수익성 개선 기반을 넓히고 있다. 원료 혈장 자급률을 높여 외부 조달 의존도를 낮추고 비용 효율성은 높이는 구조다.

9일 GC녹십자는 자회사 ABO플라즈마의 텍사스주 라레도 혈장센터를 포함해 미국 내 운영 중인 7개 혈장센터 모두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연내 텍사스주 이글패스 8번째 혈장센터도 개소할 계획이다.

혈장분획제제 사업에서 원료 혈장은 핵심 원가 요소로 꼽힌다. 외부 조달 비중이 높을수록 가격 변동과 공급 차질 영향이 커진다.

GC녹십자는 2028년까지 8개 혈장센터를 100% 가동해 알리글로 생산에 필요한 원료 혈장의 80%를 자체 조달한다는 방침이다. 공급망 안정성과 원가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알리글로 제품 패키지, GC녹십자 제공
▲알리글로 제품 패키지, GC녹십자 제공
증권가에서는 GC녹십자의 혈장센터가 100% 가동되면 2025년 자체 혈장 조달 비율 14%에서 80%로 늘어나게 되고 영업마진율도 20%에서 30%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GC녹십자는 지난 3월 투자설명회에서 자체 혈액원 확보를 통한 공급망 리스크 축소와 외부 의존도 완화, 제조공정 개선을 통한 수율 증대를 3대 전략으로 제시했다. 현재 적자 상태인 ABO홀딩스 흑자 전환 시점을 2027년으로 보고 있다. 

현재 알리글로의 미국 시장 안착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약 1억600만 달러로, 올해 목표 1억5000만 달러로 설정했다. 2028년엔 올해의 두 배인 3억 달러를 기대하고 있다. 누적 처방 환자 수는 2024년 200명에서 2025년 1000명 이상으로 늘었다. 

알리글로의 미국 정맥 주사용 면역글로불린 혈액제제(IVIG) 시장 점유율은 2% 수준으로 알려졌다. GC녹십자의 중장기적 목표는 이를 두 자릿수 이상으로 높이는 것이다. 이에 따른 매출 규모는 최소 6억5000만 달러로 추정된다.   

IBK투자증권은 미국 면역글로불린 시장이 2024년 132억 달러에서 2030년 205억 달러 규모로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GC녹십자는 원료 혈장 내재화와 판매 확대가 맞물리면 알리글로 수익성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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