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는 2026년 335만대, 시장점유율 3.8%를 달성하고 2030년에는 413만대, 시장점유율 4.5%를 목표로 제시했다. 지난해 인베스터 데이에서 밝힌 중장기 전략 대비 2030년 목표 판매대수가 6만대 줄었다. 시장 점유율 목표치는 지난해와 동일하다.
전동화 전략이 수정됐다. 하이브리드 차 목표 판매대수는 증가한 반면 전기차 목표 판매대수는 줄었다.
기아는 지역별 전동화 전환 속도를 감안해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 내연기관 신차 9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2030에는 하이브리드 13종을 운영할 방침이다. 판매 목표는 내연기관 198만대, 하이브리드 115 만대(PHEV, EREV 포함)다.
하이브리드 판매 목표가 전년 대비 8만대 높아졌다. 지난해 기아의 2030년 하이브리드 판매 목표는 107만대다.
기아는 올해 출시한 텔루라이드와 셀토스 등 내연기관 핵심 차종을 지속 투입할 예정이다. 하이브리드는 올해 텔루라이드 HEV, 셀토스 HEV를 시작으로 K4 HEV 등을 순차 투입할 방침이다.
픽업은 2030년에 북미 핵심 시장 공략을 위한 바디 온 프레임 기반 하이브리드(HEV)·주행거리연장전기차(EREV) 라인업도 추가한다.

하이브리드는 생산 능력을 40만대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한국·중국·인도·멕시코 공장을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수요가 확대되는 신흥시장의 주요 공급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기아는 2030년 EV 판매 100만대, 시장점유율 3.8%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중장기 전략 대비 EV 판매 26만대, 시장점유율 0.5%포인트 하락한 규모다.
기아는 현재 11개 모델에서 2030년까지 승용 2종, SUV 9종,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 3종 등 총 14개 모델로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한다.
올해 EV2와 시로스 EV 츌시를 시작으로 신규 C세그먼트 SUV 전기차, PBV 라인업 확대 등을 이어갈 방침이다.
기아는 Electrify America, IONNA, IONITY 등 주요 시장 충전 연합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초고속 충전 네트워크를 지속 확장하고 국내는 현대차그룹 초고속 충전 브랜드 E-pit를 적극 확대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차별화 전략을 적용한다. 미국에서는 하이브리드 확대와 픽업트럭 진출로 수요를 확보하고 유럽에서는 전기차 중심 판매를 강화한다. 신흥시장에서는 내연기관과 친환경차를 병행해 48만대 증가한 148만대 판매를 목표로 설정했다.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등 미래 기술 투자도 병행한다. 2027년 고속도로 기반 레벨2+ 자율주행, 2029년 도심까지 자율주행이 가능한 레벨2++ 기술 적용을 추진한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EV·HEV·자율주행·로보틱스와 함께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이라며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환경에서도 차별화된 전략으로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임규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