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품 유리 인증 제도를 도입한 것은 업계 최초다.
국내 건자재 시장은 자재가 여러 유통 단계를 거쳐 공급되는 구조다. 유리 역시 유통 과정에서 저품질 제품이 혼입돼도 출처를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는 설명이다. KCC글라스는 이를 개선하고 소비자 피해를 줄이기 위해 인증 제도를 마련했다.

인증은 공사 시작 전 건설사가 신청하면 KCC글라스가 현장과 가공 업체, 유리 사양, 물량 등을 확인해 예비 인증서를 발급하는 방식이다. 공사 완료 후에는 현장 실사를 거쳐 최종 인증서를 발급한다.
현장 검증에는 휴대용 XRF 성분 분석기를 활용한다. 시료에 X선을 조사해 형광 X선을 분석하는 장비다. KCC글라스는 판유리 고유 조성을 바탕으로 정품 여부를 판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CC글라스는 지난해 3월부터 제도를 시범 운영해 왔다. 현재까지 24개 현장에 예비 인증서를 발급했고 이 가운데 3개 현장에는 최종 인증서 발급까지 완료했다. 회사는 향후 주요 건설사를 대상으로 인증 제도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KCC글라스는 유리 가공 기업 인증 제도인 ‘이마스터클럽(e-MASTER Club)’도 운영 중이다. 기술력과 품질관리 역량을 갖춘 가공 업체에 회원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다. 회사는 정품 유리 인증과 이마스터클럽을 연계해 유리 가공·유통 전반의 품질 인증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KCC글라스는 여주공장을 중심으로 고기능성 유리 제품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 단열 성능을 앞세운 더블로이유리 ‘컬리넌(CULLINAN)’과 주거용 더블로이유리 ‘빌라즈(VILAZ)’, 커튼월룩 전용 유리 ‘씨룩스(C.LOOKS)’, 조류 충돌 방지 유리 ‘세이버즈(SAVIRDS)’ 등을 운영 중이다. 올해는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열린 글로벌 창호 전시회 ‘펜스터바우 프론탈레 2026’에도 참가해 고내후성 필름과 고성능 코팅유리 제품을 선보였다.
KCC글라스는 지난 2023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부여하는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을 획득하면서 소비자에게 안전한 서비스 제공을 위한 행보를 보였다.
KCC글라스는 해당 인증 의무 대상이 아니지만 정보보호를 강화하고 이를 통해 소비자에게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했다.
한편 KCC글라스는 유리 제품의 품질 경쟁력을 대외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한 2025 한국품질만족지수에서 저방사유리 부문 9년 연속 1위에 올랐고, 올해 신설된 판유리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PVC 바닥재와 데코레이션 필름까지 포함하면 총 4개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
최근에는 품질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 접점도 넓히고 있다. KCC글라스는 지난 3월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열린 창호·외장재 전시회 ‘펜스터바우 프론탈레 2026’에 참가해 고내후성 필름과 고성능 코팅유리 제품을 선보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설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