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국내 주요 피지컬 AI ETF 중에서 수익률이 가장 높은 상품은 NH아문디자산운용에서 선보인 '하나로 글로벌피지컬AI액티브' 상품으로 1년 수익률은 141.82%에 달한다.
지난해 5월 선보인 이 상품은 엔비디아·인텔 등 글로벌 반도체주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광통신 등 AI 핵심 소재주에 폭넓게 투자하고 있다.
같은 시기 상장한 한화자산운용 'PLUS 글로벌휴머노이드로봇액티브'도 1년 수익률이 114.4%에 달했고 KB자산운용 'RISE 미국휴머노이드로봇' 역시 수익률이 94.2%를 기록했다.

같은 피지컬 AI 테마라도 어떤 종목을 담았느냐에 따라 성과가 조금씩 달랐다.
RISE 미국휴머노이드로봇은 인텔(14.7%), 엔비디아(10.1%), 테슬라(9.5%) 등 미국 종목으로 채워졌으며 IT 섹터 비중이 56.7%에 달했다. PLUS 글로벌휴머노이드로봇액티브도 테슬라(11.2%)를 최상위에 두고 엔비디아·무라타제작소 등 글로벌 종목을 담았다.
반면 국내 집중형 상품은 로봇·산업재 비중이 높았다. TIGER 코리아휴머노이드로봇산업은 레인보우로보틱스(15.2%), 두산로보틱스(14.0%), 로보티즈(12.5%) 등 국내 로봇주로 구성됐고 산업재 섹터 비중이 56.6%로 가장 높았다.
ACE K휴머노이드로봇산업TOP2+는 현대차(22.3%)와 로보티즈(18.0%) 두 종목에 비중을 집중해 상위 5개 종목 비중이 73.0%에 이르렀다. TIGER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은 입신정밀(11.2%), 유비테크로보틱스(10.1%) 등 중국 로봇주를 담아 다른 상품과 차별화됐다.
피지컬 AI ETF는 최근에도 신규 상품이 출시되며 흥행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지난달 28일 'KoAct 미국로봇피지컬AI액티브' ETF를 상장했다. 피지컬 AI 산업에 100% 투자하는 액티브 ETF로, 기술 트렌드와 산업 주도 기업의 변화를 포착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보스턴다이내믹스, 피규어AI, 안두릴, 앤트로픽, 오픈AI 등 피지컬 AI 기술 발전을 선도하는 비상장 기업을 상장 당일 편입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지난 12일에는 KB자산운용이 'RISE 현대차고정피지컬AI' ETF를 상장했다. 피지컬 AI 산업을 주도하는 현대차에 25% 비중을 고정 할당하는 패시브 ETF다. 나머지 75%는 '피지컬AI', '자율주행', '로보틱스', '공장자동화' 키워드를 반영해 선정한 14개 국내 종목으로 채웠다.
RISE 현대차고정피지컬AI는 관심도에 힘입어 상장한 이후 5거래일 만에 2000억 원을 돌파 했다. 특히 개인투자자 자금이 1910억원에 달할 만큼 개인투자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피지컬 AI는 인공지능이 소프트웨어를 넘어 로봇·자율주행·공장자동화 등 물리적 영역에서 구현되는 것을 의미한다. 데이터센터에 이어 휴머노이드 로봇이 메모리 반도체의 새로운 수요처로 지목되면서 반도체 슈퍼사이클의 외연을 넓히는 테마로 주목받고 있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올해는 피지컬 AI 경쟁이 본격화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산업 초기에는 개별 기업의 성패를 가늠하기 어려운 만큼 생태계 전반에 투자하는 ETF로 성장의 과실을 폭넓게 누리는 것이 유효한 전략"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장경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