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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K-AI 얼라이언스 50개사로 확대…유영상 위원장, "기술 종속 피하려면 자체 AI 역량 높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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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K-AI 얼라이언스 50개사로 확대…유영상 위원장, "기술 종속 피하려면 자체 AI 역량 높여야"
  • 이승규 기자 gyurock99@csnews.co.kr
  • 승인 2026.06.2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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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AI위원회는 대한민국 AI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결성된 AI 기업 연합체인 ‘K-AI 얼라이언스가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멘로파크에서 ‘유나이트 2026’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유나이트’는 실리콘밸리에서 K-AI 얼라이언스 회원사와 글로벌 투자자 등이 모여 최신 AI 트렌드와 투자 동향을 공유하고 글로벌 사업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연례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유영상 SK AI위원장을 비롯해 하민용 SK텔레콤 AI DC개발본부장, 정희진 SK하이닉스 아메리카 벤쳐 인베스트먼트 부사장 등 주요 SK 관계자와 몰로코, 베스핀글로벌, 리벨리온, 임프리메드 등 K-AI 얼라이언스 회원사, 탑 하베스트 캐피털, 퀀텀 프라임 벤처스 등 글로벌 벤처캐피털(VC), AWS 등 빅테크 관계자 등 약 60여 명이 참석했다.

▲유영상 SK AI위원장이 ‘유나이트 2026’에서 연설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SK
▲유영상 SK AI위원장이 ‘유나이트 2026’에서 연설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SK
유영상 SK수펙스추구협의회 AI 위원장은 '유나이트 2026' 개회사를 통해 "한국이 세계 3대 AI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K-AI 얼라이언스 참가사들이 실질적인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유영상 위원장은 SK가 그룹명 대신 'K'를 앞세워 운영하는 K-AI 얼라이언스 참가 기업이 되려면 최고경영자(CEO)나 창업자 중 최소 1명은 한국계여야 한다면서 "미국, 중국, 인도와 달리 한국계 기업은 서로 모이고 협력하는 데 약하다는 지적을 극복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AI 시대에는 글로벌 거대 기술기업들과 협력해야 하는 것은 물론 한국의 자체 역량을 끌어올리는 자강까지 겸비해야 기술 종속을 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K-AI 얼라이언스는 2023년 2월 SK텔레콤 주도로 출범한 AI 기업 연합체다. 대한민국의 AI 혁신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 진출과 AI 생태계 활성화를 추진하기 위해 결성됐다.

출범 당시 7개 기업으로 시작해 현재는 AI 반도체부터 인프라, 모델, 애플리케이션 등 AI 주요 분야를 아우르는 총 50개 회원사가 참여하는 대한민국 대표 AI 연합체로 성장했다.

특히 회원사 가운데 35% 이상이 미국, 싱가포르, 일본 등 해외에 본사를 두고 있어 해외 투자자들에게 한국을 중심으로 성장한 유망 AI 기업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창구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K-AI 얼라이언스 운영 주체가 SK텔레콤에서 SK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 AI위원회로 확대 개편되면서 SK그룹 차원의 AI 협력 플랫폼으로 역할을 확대하게 됐다.

이러한 변화에 맞춰 K-AI 얼라이언스는 회원사 간 협력과 글로벌 사업 지원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중장기 운영 전략인 ‘K-AI 얼라이언스 2.0’을 수립했으며 이번 유나이트 2026에서 이를 처음 공개했다.

K-AI 얼라이언스 2.0은 기존의 네트워킹 중심 협력을 넘어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 AX 등 주요 멤버사와의 공동 기술 개발, 사업 검증(PoC), 신규 서비스 발굴, 글로벌 고객 확보 등을 확대함으로써 다양한 협력 기회를 확보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또한 K-AI 얼라이언스는 일본, 중동, 동남아 등 주요 지역에서도 정례 프로그램을 운영해 회원사들의 글로벌 투자 유치와 사업 확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유영상 SK AI위원장은 “AI 산업은 단일 기업이 독자적으로 모든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시대로 접어들고 있으며, AI 풀스택 생태계가 유기적으로 연결될 때 비로소 실질적인 혁신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멤버사 확대와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투자자와 빅테크가 가장 먼저 찾는 글로벌 AI 생태계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4월 김지현 SK AI위원회 부사장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인공지능안전연구소가 서울 강남구 가빈아트홀에서 개최한 ‘AI 안전 국민공감 토크 콘서트’에서 “앞으로는 인공지능(AI)을 잘 쓰는 것만 중요한 게 아니라, 어디까지 통제하고 규제해 안전하게 사용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본격적으로 형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꾸준히 AI가 살길이라는 취지의 이야기를 강조하고 있다. 지난 25일 열린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와 국민경제자문회의 공동 심포지엄에서도 최 회장은 산업 성장과 비용 절감을 위해 국가 차원의 AI 실험이 필요하다며 교육·산업 현장에서 새로운 기술을 검증하는 'AI 빌리지' 구상을 제안했다.

22일 서울 강남구 한국고등교육재단 빌딩에서 열린 ‘KFAS 신진학자상’ 수상자 및 해외유학장학생 격려 행사에서도 최 회장은 "AI 시대를 맞아 인재의 기준이 달라지고 있다"며 "자신의 연구와 전문 분야에서 AI와 어떻게 협력하고 활용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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