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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계 빅2 영업익 두산밥캣 1.5%↓ HD건설기계 49%↑ 전망...美 관세가 희비 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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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계 빅2 영업익 두산밥캣 1.5%↓ HD건설기계 49%↑ 전망...美 관세가 희비 갈라
  • 이범희 기자 heebe904@csnews.co.kr
  • 승인 2026.06.30 0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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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대표 스캇성철 박)과 HD건설기계(대표 문재영)의 상반기 수익성이 미국 관세 영향에 따라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의 70% 이상이 북미에서 발생하는 두산밥캣은 관세 영향으로 상반기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북미 매출 비중이 낮은 HD건설기계는 HD현대인프라코어와의 통합 효과가 더해지며 영업이익이 50%가량 증가할 전망이다.

3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두산밥캣은 상반기 매출이 전년 대비 8.7% 증가한 4조6641억 원으로 전망된다. 반면 영업이익은 1.5% 감소한 3975억 원으로 예상된다.

HD건설기계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14.1% 증가한 4조6512억 원, 영업이익은 48.9% 늘어난 3804억 원으로 전망된다.

양사의 수익성이 엇갈리는 배경에는 지역별 매출 구조 차이 때문이다.

두산밥캣은 북미 중심의 매출 구조를 갖추고 있다. 올해 1분기 북미 매출은 11억600만 달러(한화 약 1조7004억 원)로 전년 대비 3.3% 증가하며 전체 매출의 약 72%를 차지했다. 유럽·중동·아프리카 매출은 2억5039만 달러(약 3861억 원)로 전년 대비 18.8% 증가했고, 아시아·중남미·오세아니아 매출은 1억7746만 달러(약 2737억 원)로 전년 대비 9.2% 증가했다.

두산밥캣은 북미 비중이 높은 매출 구조인 만큼 관세 부담과 경쟁 심화 등 비용 부담이 수익성의 변수로 꼽힌다. 여기에 지난 4월부터 미국이 관세를 제품에 포함된 금속 가치가 아닌 제품 전체 가격을 기준으로 부과하는 방식으로 변경하면서 향후 관세 부담이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채운샘 하나증권 연구원은 "북미 건설기계 시장은 업황이 바닥을 통과하는 국면으로 판단된다"며 "관세 부담은 변수지만 업계 전반의 판매가격 인상 기조가 이어지고 있어 우려는 제한적이며, 미국 건설경기 회복도 실적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두산밥캣의 스키드-스티어 로더=두산밥캣 제공
▲두산밥캣의 스키드-스티어 로더=두산밥캣 제공
HD건설기계는 해외 매출이 중동·아프리카 21%, 유럽과 한국 각각 18%, 북미와 중남미 각각 12%, 중국 11%, 인도 10% 등으로 고르게 분산돼 있어 특정 지역 의존도가 낮은 편이다. 관세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다.

지역별 판매 확대 전략도 성과를 내고 있다. HD건설기계는 지난 4일 폴란드군과 약 270억 원 규모의 불도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폴란드 제3지역군수기지에 15톤급 디벨론(DEVELON) 불도저 50대를 공급하는 계약으로, 유럽 국가 군 조달 사업에서 대규모 건설기계 수주를 따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8일에는 노르웨이 북유럽 최대 건설장비 렌탈사인 렌탈 그룹과 약 200억 원 규모의 굴절식 덤프트럭 공급 계약도 체결했다. 28톤급 13대와 41톤급 26대 등 총 39대를 공급하는 계약으로, 유럽 민간 대형 장비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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