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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금융지주 '캐피탈' 덕분에 JB금융만 웃어... 은행 수익성 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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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금융지주 '캐피탈' 덕분에 JB금융만 웃어... 은행 수익성 침체
  • 이철호 기자 bsky052@csnews.co.kr
  • 승인 2026.07.28 1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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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BNK금융지주(회장 빈대인), iM금융지주(회장 황병우) 등 지방금융지주들이 주력 계열사인 지방은행의 부진 속에 전년 대비 실적이 정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JB금융지주(회장 김기홍)만 전년 대비 실적이 소폭 개선됐으나 비은행 계열사인 JB우리캐피탈(대표 김기덕)과 달리 은행 계열사는 실적 부진을 겪었다.

BNK금융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411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5% 감소했다. iM금융도 2956억 원으로 4.4% 줄었다. JB금융만 4.1% 증가한 3857억 원을 기록했다.
 

유일하게 실적이 개선된 JB금융은 JB우리캐피탈의 실적이 크게 증가한 덕을 봤다. 

JB우리캐피탈의 상반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4.2% 증가한 1768억 원에 달했다. 상반기 이자이익이 2711억원으로 17.9% 증가한 가운데 유가증권이익도 1104억 원으로 113.9% 늘어난 덕분이다.
 
그러나 JB금융도 광주은행(대표 정일선)은 상반기 순이익이 1467억 원으로 1.2% 줄었으며 전북은행(행장 박춘원)도 945억 원으로 19% 줄어들며 부진했다. 

광주은행은 비이자이익 감소의 여파로 총영업이익이 4321억 원으로 4.4% 줄었으며 판관비는 전년도와 동일한 1839억 원이었다. 전북은행은 총영업이익이 3178억 원으로 1.7% 늘었으나 판관비가 1533억 원으로 20.2% 증가했다.
 
마찬가지로 '투뱅크 체제'인 BNK금융도 부산은행(행장 방성빈)도 상반기 순이익이 2012억 원으로 20.1% 줄었으며 경남은행(행장 김태한)도 2.3% 줄어든 1550억 원이었다.

부산은행은 조정영업이익이 7830억 원으로 2.5% 감소한 반면 판관비는 3900억 원으로 10% 증가했으며 경남은행도 조정영업이익은 5620억 원으로 3% 늘었으나 판관비도 6.2% 증가한 2714억 원이었다.
 

다만 BNK금융은 BNK캐피탈(대표 손대진)이 상반기 들어 13.1% 증가한 787억 원 순이익을 거뒀으며 BNK투자증권(대표 신명호)이 102.8% 증가한 456억 원 순이익을 기록하며 은행의 실적 부진을 일부 만회했다. 

iM금융도 주력 계열사인 iM뱅크(행장 강정훈)은 상반기 순이익이 2457억 원으로 4.2% 감소했다. 이자이익이 7834억 원으로 6.4% 증가한 반면 비이자이익은 190억 원으로 68.3% 줄어들면서 총영업이익은 8024억 원으로 0.8% 증가하는 데 그쳤다. 반면 판관비는 3715억 원으로 8.9% 증가했다.

비은행 부문에서는 iM캐피탈(대표 김성욱) 순이익도 395억 원으로 33% 늘었지만 iM증권(대표 박태동)은 14.5% 감소한 449억 원에 그치며 부진했다. 

시중은행과 달리 지방은행이 실적 부진을 겪는 것은 비수도권 지역의 불황이 장기화됨에 따라 고정이하여신(NPL)이 확대되는 등 건전성이 악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 2분기 말 기준 5개 지방금융지주계 은행 중 iM뱅크(0.94%)를 제외한 4개 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이 1%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은행이 1.34%로 가장 높았고 부산은행은 1.1%, 경남은행과 광주은행도 각각 1.09%, 1.01%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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