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대출 성장에 이어 하반기 기준금리에 따라 은행 순이자마진(NIM)도 개선되면서 이자이익 증가율 목표치인 8%를 달성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박성욱 BNK금융지주 CFO는 28일 2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상반기 실적에 대해 "조정영업이익 증가, 충당금전이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작년 유형자산 매각 기저효과로 전년보다 순이익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BNK금융 당기순이익은 411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5% 감소했다. 이에 대해 BNK금융은 지난해 강남BNK디지털타워 매각으로 인한 부동산 펀드 청산이익(544억 원)에 따른 기저효과, 올해 여의도코어오피스펀드 외부지분 매입에 따른 정산 손실 440억 원 등의 영향이 있었다는 입장이다.
부동산펀드 관련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적 당기순이익의 경우 4558억 원으로 8.2% 증가했다는 것이 BNK금융 측의 설명이다.
박 CFO는 "여의도코어오피스펀드 외부지분 매입을 통해 여의도BNK금융타워의 경제적 권리를 100% 획득하게 됐다"며 "향후 해당 부동산의 임대수익과 매각 이익 모두 그룹에 귀속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세운 이자이익 증가율 목표치 달성이 가능한지에 대해 권순호 BNK금융 재무기획부장은 "올 하반기에는 상반기에 증가시킨 대출 성장이 이익을 돌아오는 점, 기준금리 인상 등을 감안하면 목표치 부근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BNK금융은 지난 1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이자이익 8% 성장 목표가 여진히 유효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이자부문이익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3%, 일회성 요인 제거 후에는 2.6%에 그치는 상황이다.
BNK금융은 기업대출은 물론 가계대출도 성장 중인 가운데 하반기에는 속도 조절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박 CFO는 "기업대출은 우량자산 중심으로 지역 내 유망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화대하는 한편 대기업 여신도 적극적으로 늘려가고 있다"며 "가계대출은 중도금, 잔금대출 등 집단대출과 메디칼론 등 비대면 전문직 신용대출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여신 성장은 연간 위험가중자산(RWA) 증가율 4% 범위 내에서 관리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여신 성장 속도를 다소 조절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BNK금융지주는 이날 이사회에서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제안한 JB금융지주와의 합병 타당성 검토에 착수하지 않기로 했다. 이사회에서는 이사 8명이 참석해 5명이 반대표를 던졌고 2명이 찬성, 1명은 기권했다.
JB금융지주 역시 이사회에서 "현 시점에서 합병 여부에 관한 검토에 착수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공시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