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한국 자동차역사 새로 쓴다]
최대 출력 290ps V6 람다엔진
후륜구동 6단 자동변속기 탑재
유럽 명차 능가하는 안전성
현대차 기술력 자신감 표현
지난 1월 8일 서울 남산 자락 하얏트호텔. 2000여명이 넘는 사람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바로 현대자동차의 창립 40년 야심작 ‘제네시스(GENESIS)’가 처음 공개되는 현장이다. 이 자리에는 현대.기아차의 정몽구 회장뿐 아니라 최고위 임원들과 정.관계 및 재계 인사, 각국 대사 등이 대거 참석, ‘비밀병기’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정 회장은 이날 “제네시스는 기술과 디자인, 성능, 품질 등 모든 면에서 세계 명차와 당당히 겨룰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자동차”라며 만족감과 자신감을 동시에 드러냈다.
▶한국 프리미엄 세단의 ‘창세기’ 열다
=제네시스는 해외 최고급 세단들과 경쟁하기 위해 등장한 야심작이다. 강력한 엔진 성능과 다이내믹한 드라이빙, 최고 수준의 안전성과 혁신적인 디자인 등 현대차의 기술력이 집약됐다. ‘기원’ ‘창시’를 의미하는 제네시스는 럭셔리 세단의 신기원으로 성능, 디자인, 서비스, 마케팅 등 모든 면에서 진보와 혁신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고급 명차를 지향한다. 또 럭셔리 메이커로서 현대차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상징적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제네시스가 주목받는 이유는 한국 최초, 한국 유일의 세계적 수준의 프리미엄 세단이기 때문”이라며 “그동안 한국 차에서 느끼지 못했던 새로운 가치를 주는 차”라고 강조했다.
제네시스 개발에 현대차는 4년간 5000억원을 투입, 첨단 신기술 개발에 매진했다.
제네시스는 세계적인 고급차에 적용하고 있는 후륜구동 방식과 현대차가 새롭게 개발한 후륜구동 베이스의 대형 승용 플랫폼을 적용, 고급차로서의 탁월한 가속발진 성능 및 조종 안정성을 확보했다. 후륜구동은 차량 중량이 53(전)대47(후)로 전륜에 비해 이상적인 중량 분배가 돼 있어 정교한 핸들링이 가능하고 뒷차석의 승차감이 좋은 게 특징이다.
엔진 성능 또한 탁월하다. 제네시스에 탑재된 V6 람다(λ)엔진은 파워, 연비, 정숙성, 내구성을 모두 갖춘 대형 엔진. 3.8ℓ엔진은 최대 출력 290ps, 최대 토크 36.5kg.m, 연비 9.6㎞/ℓ(1등급)를, 3.3ℓ엔진은 최대 출력 262ps, 최대 토크 32.2 kg.m, 연비 10.0㎞/ℓ(1등급)의 강력한 파워를 보여준다.
또한 후륜구동형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최고의 변속 성능과 변속감을 구현할 뿐 아니라 우수한 연비를 실현했으며, 저점성 무교환 변속기 오일을 적용해 별도의 점검.교환 없이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전.후륜 모두 고성능 5링크 서스펜션을 적용하고, 최적 설계된 현가장치로 유럽 명차 이상의 뛰어난 조종 안정성과 고급스러운 승차감을 동시에 확보했다. 또 전자제어 에어서스펜션도 운전자의 설정, 또는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최적의 서스펜션 감쇠력 및 차높이 제어를 수행해 승차감을 극대화했다.
▶현대차 신기술의 결정체
=제네시스는 차간거리를 자동으로 유지해주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mart Cruise Control) 시스템’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 경쟁력에 어울리는 각종 최첨단 기술과 편의장치로 무장했다.
우선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이 돋보인다. 국내 최초로 적용한 SCC는 차량 전방의 레이저 센서로 차간거리를 실시간 측정해 운전자가 설정한 속도로 엔진 및 브레이크를 스스로 제어함으로써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며 전방에 차량이 있으면 적정 차간거리를 유지해주는 최첨단 주행편의 시스템이다. 이는 전방에 차량이 없을 경우에는 운전자가 설정한 속도로 정속 주행하다가 장애물이 발견되면 전방 차량의 속도와 거리를 감지해 일정 차간거리를 제어한다. 시속 40~180㎞에서만 작동하도록 설정됐다.
어댑티브 헤드램프(Adaptive Front Light System)로 안전성을 크게 높인 점도 장점이다. 전조등의 조사각도를 상.하.좌.우 능동적으로 제어해 최적의 전방시계 확보, 운전 편의성을 증대시킨다. 스티어링 휠에 의한 선회각도 및 전.후륜 레벨링 센서에 의한 차량의 기울기 감지로 주행여건에 맞는 최적의 전방 시계성을 제공한다. 곡선로 주행시는 스티어링 휠과 연동해 차량 진행방향으로 로빔이 좌우로 회전한다.
운전자 통합정보시스템(Driver Information System)도 차별화된 기술력을 보여준다. 멀티미디어, 공조장치, 차량정보 등의 모든 정보 표시 및 설정을 8인치 모니터상에 표시하고 모든 인터페이스 기능을 통합조작키로 단순하고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DIS 통합조작키는 화면 터치가 아닌 조그다이얼과 핫키만으로 차량의 주요 기능을 수행토록 한 게 특징이다. 이는 FM.AM, 지상파 DMB, DISC.AUX, 내비게이션, 차량정보 및 통화, 모젠 기능 등 6가지로 구성돼 있다. 차량정보 기능은 모니터를 통해 공조, 주행, 차고, 감쇠력 정보를 표시하고 시스템을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
전자제어 에어서스펜션은 안락한 승차감을 유지하면서도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을 원하는 니즈에 부응한다. 고속 주행 또는 선회시 차체의 움직임을 줄이고 주행안정감을 높여 정교한 드라이빙을 가능하게 해준다. 승차 정원에 관계없이 일정 차고를 유지하는 한편 시속 120㎞ 이상으로 10초간 고속 주행시에는 자동으로 차량 높이를 15㎜ 하강해 고속 주행 안정성을 확보하고, 연비를 향상시킨다. 반면, 험로 주행시에는 스위치 조작으로 차고를 30㎜ 상승시킬 수 있도록 해 지면의 간섭을 최소화했다. 적용 모델은 BH330과 BH380의 VIP Pack.
이 밖에 제네시스는 ▷기존 서스펜션의 감쇠력 조절 밸브에 슬라이딩 밸브를 추가, 차량의 휠 스트로크 크기에 따라 댐퍼의 감쇠력 특성을 최적화해 승차감과 조종 안정성을 향상시키는 ‘진폭 감응형 댐퍼(Amplitude Selective Damper) ▷시동을 끌 경우 자동으로 파킹 브레이크가 작동되고 출발시 가속페달을 밟으면 자동으로 해제되는 전자 파킹 브레이크(Electric Parking Brake) 등의 최첨단 장치를 적용했다.
또 ▷간단한 버튼 조작만으로 시동을 켜고 끌 수 있는 버튼조작 스마트키 시동장치 ▷도난방지를 위한 전자제어 모터구동 스티어링 칼럼 잠금장치 ▷앞유리 김서림 발생을 억제하고 제거하는 오토 디포깅 ▷에어컨 냄새 제거와 항균.공기 청정 기능의 클러스터 이오나이저 등의 편의 기능도 장착돼 운전의 만족감을 높여준다고 현대차 측은 설명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m.com)
3.8에 300마력도 안되다니 좀 많이 실망스럽슴.다른 최첨단 옵션이야 튜닝해서 달면 그만 .. 성능 과 내구성 그리고 서스팬션, 연비, 만 보면 다른건 안봐짐..난 아직 젊어서 정숙성 따위는 안따짐,난 노당이 아니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