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건설은 3개 회사와 ‘가전 연동형 스마트홈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공급되는 공동주택에는 조명과 난방, 환기 등을 스마트폰으로 관리하는 사물인터넷 시스템이 보편화되고 있다. 가전업계도 냉장고와 공기청정기 등 여러 제품을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으로 제어하는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반도건설의 기존 홈네트워크에 LG전자 생활가전 제어 기능을 추가하는 것이 핵심이다. 입주민은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각각 실행하지 않고 조명과 난방을 비롯해 세대 내 가전제품까지 한곳에서 관리할 수 있게 된다.
HT비욘드는 반도건설의 유보라와 카이브 유보라 단지에 적용된 스마트홈 서비스를 개발한 협력사다. 이번에는 현대HT와 LG전자도 기술 개발에 참여해 기존 시스템과 LG전자 가전의 연동 기능을 구현할 계획이다.
서비스가 상용화되면 입주민 편의성과 계정 관리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반도건설은 기술 개발을 마친 뒤 경기 고양 장항지구에 공급한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단지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에 처음 적용할 예정이다.
한편 주요 건설사들도 자체 주거 플랫폼을 중심으로 홈네트워크와 가전, 차량, 입주민 서비스를 연결하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홈닉 2.0’은 조명과 냉난방 등 세대 내 기기뿐 아니라 관리비 납부와 커뮤니티 예약, 방문차량 등록 등을 하나의 앱에서 제공한다. 브랜드가 다른 가전과 사물인터넷 기기를 연동하는 매터 기술도 적용했다. 홈닉은 현재 두산건설과 한화 건설부문, SK에코플랜트 등 19개 타 브랜드 단지로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GS건설은 기존 고객관리 앱과 홈네트워크 앱을 통합한 ‘자이홈’을 운영하고 있다. 입주 전 사전점검부터 하자보수와 조명·난방·가스 제어, 엘리베이터 호출, 방문차량 등록, 커뮤니티 예약 등을 지원한다.
대우건설도 푸르지오 스마트홈을 통해 홈네트워크 기기와 삼성전자·LG전자 스마트가전을 함께 제어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자체 스마트홈 플랫폼 ‘하이오티’와 빌트인 음성인식 시스템 보이스홈을 개발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가전 제어 기능을 연동한 데 이어 집에서 차량을 제어하는 홈투카와 차량에서 조명·난방·환기 등을 조작하는 카투홈 서비스도 적용하며 연결 범위를 가전에서 자동차로 확대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설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