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는 14일 테라파워와 나트륨원자로용 핵심 기자재 제작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현재 테라파워가 미 와이오밍주 캐머러에 짓고 있는 나트륨원자로의 보호용기와 지지구조물, 내부구조물이 대상이다.

테라파워의 SMR인 나트륨원자로는 원자로에서 발생한 열을 증기발생기로 전달하는 냉각재를 액체 나트륨으로 사용한다. 물보다 무거운 나트륨을 냉각재로 사용하면 천연 우라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우라늄238’을 연료로 쓸 수 있다.
이 원자로는 미국에서 상업 규모 건설 단계에 진입한 최초의 차세대 원전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345메가와트(㎿)급 소듐냉각고속로(SFR)에 용융염 에너지 저장 시스템을 결합한 형태로 발전 출력을 최대 500㎿까지 높일 수 있다. SFR은 원전에서 나온 폐연료봉을 다시 연료로 쓸 수 있어 핵연료 활용률을 높이고 폐기물의 양과 독성은 줄여 ‘4세대 원전’으로 불린다.
미국 정부의 첨단 원전 확대 정책 지원을 받고 있고 미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건설 허가를 받아 올해 봄 착공했다.
게이츠 전 회장은 줄곧 "유일하게 탄소를 발생시키지 않는 에너지원은 원자력뿐"이라고 말해왔다. 그는 "원자력이 자동차나 화석연료에 비해 훨씬 적은 숫자의 사람을 죽인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종두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BG 사장은 “이번 제작 계약은 테라파워와 다년간 쌓은 긴밀한 협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체결됐다”며 “이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수행하고 SMR 제조 역량을 계속해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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