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3월의 업황 전망지수는 모처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지난 14-21일 전국 2천151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28일 발표한 '2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의 2월 업황 실사지수(BSI)는 82로 전달보다 1포인트 떨어졌다.
제조업의 업황 BSI는 작년 11월 88을 나타낸 후 12월 84, 올해 1월 83, 2월 82로 석 달째 하락했다.
업황 BSI가 100 미만이면 실적이 나빠졌다는 기업이 좋아졌다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고 100을 넘으면 그 반대이다.
대기업의 업황 BSI는 91에서 93으로 상승했으나 중소기업은 78에서 76으로 떨어졌고 수출기업(85→84)과 내수기업(82→81)도 소폭 하락했다.
이처럼 업황 BSI가 하락한 것은 원유 등 원자재 가격 급등세로 인한 비용 압박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3월의 업황 전망에 대한 기대지수는 90을 나타내 전월보다 6포인트 상승했다.
제조업의 업황 전망 BSI는 작년 9월 95를 나타낸 후 5개월 연속 하락했으나 모처럼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대기업의 업황 전망 BSI는 7포인트 상승한 97, 중소기업도 5포인트 오른 86을 나타냈고 수출기업(87→94)과 내수기업(83→88)도 크게 상승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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