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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주민들 오바마, 힐러리 모르면 '촌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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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주민들 오바마, 힐러리 모르면 '촌놈'"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2.28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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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고립된 나라 중 하나인 북한 주민들은 '슈퍼 화요일'과 '프라이머리(예비경선)', 힐러리 클린턴과 버락 오바마, 존 매케인 등 주요 후보들까지 알고 있을 정도로 미국 대통령 선거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AP통신이 28일 평양발로 보도했다.

   평양 공연을 위해 방북한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한 평양 주재 서방 외교관으로부터 정치문제를 언급하지 말라는 사전 브리핑을 받았으나 정작 북한 주민들은 미국 대선 상황을 상세히 파악하고 대북 적대관계를 청산할 사람이 미국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는 기대를 피력했다고 AP는 전했다.

   뉴욕필 단원들을 안내한 한 통역은 올해 미국 대통령 선거가 있고,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부인이 출마했다는 얘기를 주례 모임에서 들었다며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이 다음 미국 대통령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씨라고 밝힌 한 관리는 20여개주에서 동시에 경선이 치러진 '슈퍼 화요일'에 대해 알고 있었으며 오바마가 존 F.케네디 전 대통령에 비유되고 있다는 사실 등을 소상히 파악하고 있었다.

   이 관리는 "어느 정도일지는 모르지만 아마도 미국 대선이 미 행정부의 외교정책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다른 한 안내원은 "대다수 미국인들은 북한과의 우호관계를 바라고 있다"며 북한 주민들은 "대북 적대정책을 종식할 사람이 미국 대통령이 되기를 선호한다"고 밝혔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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