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는 28일 쇼 1주년 간담회를 열고 USIM 생활밀착 서비스 확대, 글로벌 서비스 강화, 영상통화 체험 확대, 믿음과 신뢰를 주는 서비스, 따뜻한 세상 만들기 등 5가지 약속을 했다.
KTF는 다음달부터 자사 USIM 잠금장치를 해제하고 증권, 카드 등 금융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KTF 가입자는 USIM 칩만 있으면 다른 쇼 휴대전화를 칩만 갈아끼워 사용할 수 있게 된다.
KTF는 또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중국 로밍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중국 1위 이동통신업체인 차이나 모바일과 협력해 쇼 가입자의 휴대전화에 중국용 번호를 함께 부여하는 방식의 '쇼 로밍 차이나 넘버 요금제'를 다음달 내놓는다.
중국 현지 통화시 중국용 번호를 사용할 수 있어 일반 로밍에 비해 최고 70%가량 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다는 게 KTF 설명이다.
KTF는 "중국은 일본과 함께 국내 고객의 로밍 이용도가 가장 높은 국가여서 출장이 잦은 직장인이나 베이징 올림픽 관람객 등에게 호응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KTF는 영상통화 서비스 1주년을 기념해 3월 한달 기존 고객과 신규 고객에게 월 300분의 영상통화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새로 가입하는 고객은 자동으로 제공되고 기존 고객은 쇼 웹사이트(www.show.c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이와 함께 KTF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많은 스팸 문자를 원천 차단하는 한편 부산에서 시범 운영하고 있는 음성 자동인식 상담 서비스를 하반기에 전국으로 확대해 딱딱한 기계음이 아닌 대화를 통한 상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KTF는 또 영상 수화상담 서비스를 확대하고 친환경 소재의 전용폰을 만들겠다는 약속도 내놓았다.
지난해 3월 1일 전국 서비스를 시작한 쇼는 출시 1년만에 가입자 420만명을 확보했다.
KTF 조영주 사장은 "국내 3세대 시장 1위를 넘어, 새로운 SHOW를 통해 글로벌 무대로 진출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