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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 & 트래블] 원샷으로 서울~부산 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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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 & 트래블] 원샷으로 서울~부산 왕복
  • 헤럴드경제신문 제공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2.29 10:3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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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페이톤 부산 광안대교로

오랜만에 부모님을 모시고 남쪽으로 드라이브를 떠나기로 했다. 부산의 바닷가에서 광안대교를 바라보면서 먹는 회 한 접시를 생각하면 낭만적이지만 문제는 기름값이다.

이럴 때를 대비해 준비한 차가 폭스바겐 페이톤 V6 3.0 TDI다. 페이톤 3.0 TDI는 수입 최고급 럭셔리 세단 중 최초의 디젤 엔진 버전이다. 하지만 모 드라마에서는 왕실 차량으로 나왔을 만큼 점잔은 드라이빙 성능을 보여준다.

외관은 젊은 감각이 돋보인다. 18인치 알로이 휠과 범퍼 하단부 그릴 및 안개등에 크롬패키지를 추가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반면 실내는 보수적인 흐름을 이어가면서도 조작 편의성을 고려한 터치스크린 내비게이션이 눈에 띈다.

부산을 향한지 2시간 여가 지나 지루할만한 시간도 됐지만 뒷좌석에 앉아 계신 부모님은 기본으로 장착된 마사지 기능에 빠져 계신다. 더위를 많이 타시는 아버지와 추위를 타시는 어머님을 위해 4-존 클리마트로닉(climatronic) 시스템(4개 좌석 모두 독립적으로 온도 조절)으로 효자노릇을 한다. 장시간 운전의 가장 큰 장애물인 김서림은 자동 습도조절장치가 막아준다.

4시간 운전 끝에 부산에 도착했다. 계기판을 보니 연료 바늘이 절반을 내려가지 못했다. 말로만 듣던 서울 부산 왕복이 가능한 차였단 말인가. 모든 페이톤 모델이 네바퀴굴림을 채택해 연비에서 불리한 입장이지만, 연비가 뛰어난 3.0 TDI는 예외다. 중형 가솔린차 수준인 9.8km/ℓ의 연비였지만 체감 연비는 오히려 더 좋은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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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승용 2008-06-25 13:34:24
디젤승용 차량의 연비는..
제원상의 연비와는 너무 다르게 나옵니다.

가감속 없이 지속적으로 경제속도로 운전 하는 경우..

제원상 연비의 2배까지 뽑아낼 수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