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괴물이 혁명가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29일 '박카스 스타리그 2008' 4강전에서 '어린 괴물' 이영호(KTF)가 '혁명가' 김택용(SK텔레콤)을 세트스코어 3-1로 꺾었다.
첫 결승에 진출한 이영호는 최연소 스타리그 결승전 진출의 기록을 갱신했다.
1세트에선 김택용이 승리했다.
김택용은 배럭 2개로 빠른 마린을 생산한 이영호가 벙커링을 시도해 공격을 감행해오자 다수의 드라군을 생산해 압박을 막아내고 본진을 공략했다.
이어 옵저버를 앞세운 드라군으로 상대의 클로킹 레이스를 잡아내며 승리했다.
이영호는 2세트에서 안정적인 경기로 김택용을 꺾고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김택용은 질럿을 위시한 다수의 지상 병력으로 이영호를 밀어붙였다.
이에 이영호는 다수의 벌처/시즈탱크로 김택용의 앞마당을 장악해 본진까지 진출을 시도하면서 승리를 거뒀다.
3세트에서는 미네랄 5만 이상 채취하는 장기전 끝에 이영호가 승리했다.
양 선수는 맵 중앙 공격에서 김택용이 승리를 거두면서 상대를 압박했고 아비터를 생산해 리콜을 준비했지만 스파이더 마인에 폭사하면서 실패로 돌아갔다.
이후 이영호는 사이언스 베슬의 EMP를 최대한 활용해 아비터와 하이템플러를 막아내며 승리, 역전에 성공했다.
이영호는 4세트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경기를 끝냈다.
김택용은 아비터 리콜로 상대의 본진과 6시 멀티를 흔드는데 성공했고 이후 스타게이트를 7개까지 늘려 캐리어를 한방에 모으면서 공중을 장악했다.
김택용의 캐리어는 1부대 가량 모였지만 이 상황에서 이영호의 골리앗은 공격력과 방어력이 3업그레이드가 완성된 상황이었다.
결국 이영호가 김택용을 꺾고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아자아자 화팅